앨범 정보

Off The Radar
Ally K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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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5명
  • 발매일 : 2018.08.30
  • 발매사 : 피앤엠코리아
  • 기획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봄 햇살처럼 따뜻한 위안이 되어줄 감성 포크 알리 케르의 두 번째 앨범 [Off The Radar]
 
스코틀랜드의 보석 같은 싱어송라이터 알리 케르. 그의 두 번째 앨범 [Off The Radar] 는 지친 맘을 봄 햇살처럼 포근하게 어루만져주는 앨범이다. 케르는 2집 앨범의 1번 트랙 ‘Could have Been A Contender’에서 ‘그가 앉아서 자신의 이력서를 보며 슬며시 웃고 있네… 그가 최고의 적임자라는 흐뭇한 생각에 잠겨서...’라고 시작하고 있다. 어쩌면 그 노래는 자신에게 보내는 담담한 위로는 아니었을까? 이력서를 쓰듯 노래를 만들고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노래하는 인디 뮤지션의 삶은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어느 한 곡도 버릴게 없는 이번 2집 앨범 수록 곡 중 ‘I think I’m Bleeding’은 은은한 중독성이 있다. 또한 ‘The Truth Than I Have Learned’와 ‘Mystery Star’에서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자신 있게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의 팝 팬들에게 이미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The Tooth brush Song’ 은 이 앨범의 보석 같은 곡이다. ‘칫솔의 노래’라는 제목에서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기와 상상력이 돋보인다. 어쿠스틱 발라드 느낌이 돋보이는 ‘Amorino’, 부드럽게 다가와 지친 마음을 위무하는 ‘Be The One’, 그리고 마지막 곡인 ‘Footprints’까지…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곡들로 채워져 있다.
 
케르의 음악을 몇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면 소박한 멜로디 라인, 소년의 감성,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음악적 노트가 아닐까 한다. 그의 음악은 “Belle & Sebastian”, “Ben Kweller”, “Kings Of Convenience”의 감성 포크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확실히 그들의 음악과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다. 그의 세 번째 앨범이 기다려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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