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Paris, Milano,Berlin,Tokyo and finally Seoul!
Thieves Like Us [Again & Again +A&A Remixed]

Thieves Like Us (이하 TLU) 는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스웨덴 남자, 그리고 한 명의 미국 남자로 구성된 밴드이다. 그리고 이러한 multi-cultural 한 성향을 유지하려는 듯이 세 명의 남자들은 각기 다른 도시에 떨어져 살고 있다. 두 명의 스웨덴 남자 중 드럼을 치는 폰터스 (Pontus Bergie)는 파리에, 건반을 맡고 있는 비요른(Björn Berglund)는 밀라노에, 그리고 미국인인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앤디는 (Andy Grier)는 베를린에 산다. 그래서 일까, 이들의 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곳도 다양하다. 활동기반을 둔 프랑스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 그리고 멕시코까지 TLU 의 음악은 지역과 인종을 벗어나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도 그 영역에 들어왔다.

2002년 동베를린 지역의 마우어 공원에 만난 이 세 명은 베를린에 사는 이방인으로서의 동질감과 같은 음악적 취향을 기반으로 같이 클러빙을 시작했고, 베를린의 테크노 클럽씬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베를린 클럽씬의 중심으로 점점 들어가면서 이들은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을 표현하고자 했고, 디제이 활동을 비롯하여 본격적인 음악작업을 계획하게 된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뉴 오더 (New Order) 가 1984년 발표했던 곡 제목인 "Thieves Like Us"를 밴드명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음악작업을 시작했는데, TLU 의 첫 번째 작업물인 는 이들 특유의 빈티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세련된 팝적인 감각이 결합된 곡으로 클럽씬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2005년, 2006년에 스웨덴에서 싱글 발매로 이어졌다. 그리고 2007년 파리의 대표적인 테이스트 메이커인 Kitsuné 레이블의 눈에 띄어 키츠네의 컴필레이션에 이 곡이 수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 세터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첫 싱글에 대한 인기를 기반으로 2008년 데뷔앨범 [Play Music]을 발매했고, 이 앨범은 당시 BBC 에서 "올해 최고의 일렉트로닉 앨범 후보"로 평가할 정도로 음악비평가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New Album : Again and Again + A&A Remixed (2CD version)]
2집 앨범 [Again and Again]은 일렉트로닉 음악의 성향이 강했던 1집에 비해서 좀 더 감성적인 팝 사운드가 더 강조된 앨범으로 TLU 의 좀 더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1집 앨범이 베를린, 뉴욕, 스톧홀름등 각 도시를 이동하면서 녹음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2집 앨범은 파리의 한 지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전작에 비해서 파리의 분위기, 특히 파리 밤 문화의 느낌이 살아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가사에 있어서는 3명의 멤버가 그 동안 관심을 가졌던 주제들, 즉 식어버린 사랑, 나이트 라이프, 이미지에 대한 집착 등을 다루면서 앨범전체를 통해서 마치 몽환적인 조명이 비추는 한 파리의 클럽안에서 부딪히는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트렌디한 클럽을 중심으로 펴져가는 명성에 부합하기 위해서 특별히 2집 음반은 한장의 리믹스 CD 가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도 발매를 했다 (한국에서도 본 2cd special edition 으로 발매된다). 추가된 리믹스 CD는 이들 사운드의 근간인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의 정수를 보여주는데, 리믹스 CD 를 위해 TLU 의 multi-cultural 한 성격처럼 해외에서 많은 뮤지션들을 초빙하여 작업을 했다. 이미 EMI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며 일렉트로닉 음악씬에서 스타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의 Minitel Rose를 비롯하여, 동료 뮤지션인 Sundance, Rikslyd 가 참여했고, 노르웨이에서는 Kamp!,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Nite Jewel 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