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오늘밤
벨라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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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5명
  • 발매일 : 2011.06.01
  • 발매사 : RIAK
  • 기획사 : RIAK
그윽한 달빛 아래, 사랑하는 그대에게 바치는 활기찬 세레나데 - 벨라루나 [오늘밤]

벨라루나(Bella Luna)는 ‘아름다운 달의 여신’을 뜻하는 이태리어이다. 언뜻 들으면 걸그룹이나 여성보컬이 연상될 만큼 부드럽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름을 내건 것은 페디그리(Pedigree)라는 메탈 밴드의 리드보컬로 있는 무크(17700k)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메탈 밴드의 보컬이라고? 단순히 이와 같은 프로필만 보고선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제 당신이 듣게 될 ‘오늘밤’은 사랑의 기쁨이 가득한 세레나데로 기억될 테니까.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는 보컬리스트 무크는, 오랜 음악생활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이상할 만큼 록 음악씬에서 꾸준히 활동한 싱어송라이터이다. 매력적인 중 저음으로 노래하는 그는 여러 메탈 밴드의 구애를 뿌리치고, 현재 재 결성 후 왕성히 활동하는 페디그리의 보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에겐 익스트림 장르에서 비트와 스크리밍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예쁜 멜로디의 팝 음악에도 애착이 강했다. 이번 ‘벨라루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에게 숨겨졌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벨라루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밤”은 경쾌한 팝 락 스타일의 음악이다. 한 번만 들어도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가 일품으로, 연인이 찡긋 웃으며 노래해 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홈레코딩이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우 세련되고 깔끔하게 녹음되었는데, “오늘밤”을 공동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김티모(ex-The Crescents, Andsome)의 역량이 싱글 전반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듣기 편한 곡에서 ‘듣는 즐거움’까지 생생히 전달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배여 있다.

김티모의 말에 따르면, ‘오늘밤’의 작업 초기엔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만으로 이루어진 발라드로 계획하였다가, 보컬 무크가 가진 중저음의 장점을 제대로 연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전면 수정을 하였다고 한다. 가사가 주는 희망 가득한 설레임과 사랑의 느낌을 록 밴드 포맷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다시 키보드의 풍부한 색채가 더해지며 완성된 것이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윽한 달빛 아래 두 손을 꼬옥 잡고선 “오늘밤”의 세레나데를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Fly High, 내 손을 잡아줘 숨이 멎도록 끝없이 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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