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발매된지 15년 가량이 흘렀지만, 음악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입시곡으로 10년 이상 끊임없이 불려운 곡이 있다. 바로 Ann의 "아프고 아픈 이름"이다. 작곡가 신재홍과 작사가 윤사라 콤비의 합작인 "아프고 아픈 이름"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사운드에 Ann의 Soulful한 감성이 완벽하게 녹아든 명곡으로, 오랜 시간 우리의 기억속에 자리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2002년 발매된 본 작은 앞서 언급한 곡을 포함해 "Memories", "그것만으로..." 와 같은 알앤비 발라드 넘버는 물론 리드미컬한 펑키 그루브의 "솔직해져봐", 오토튠을 시도한 댄스곡 "Dance To The Music", "날 채워줘" 등 장르에 따라 자유자재로 스타일링 되는 Ann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의 알앤비 홍수속에서 상업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아프고 아픈 이름" 이라는 곡을 남긴 것만으로도 본 작은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