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뮤지컬 피맛골연가 OST (2011)]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컨텐츠의 양산을 위해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만든 서울 대표 창작 뮤지컬 첫 번째 작품인 피맛골 연가가 2011년 8월 그 막을 올린다. 2010년 초연으로 5회 뮤지컬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 '조명상', '음향상'의 3관왕 이외에도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 제작의 드림팀과 주요 출연진이 다시 만나 더욱 완성도 높아지고 탄탄해진 공연, 피맛골에 번지던 사랑의 노래가 다시 찾아온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도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사랑!! 재개발로 공사를 앞둔 종로의 피맛골, 이제는 둥치만 남은 살구나무의 혼령. 행매는 이제 뿌리째 뽑혀 사라질 신세로 정도 많고 사연도 많은 피맛골의 지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중에서도 참 속절없었던 '김생'과 '홍랑'의 인연을 회상한다. 조석시대 한양 운종가 뒷골목인 '피맛골'의 서출 김생은 뛰어난 학식과 글재주를 지녔지만, 서출이라는 신분에 얽매어 제 뜻을 펴지 못하고 골목 안 사람들의 대소사를 돌보아주고 살아간다. 어느날 평민 갑동이와 사랑하는 노비 분네의 속량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안국방 홍생의 거벽(대리시험꾼) 노릇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장원급제한 홍생은 김생을 죽여 이 사실을 묻으려 한다. 홍생의 아리따운 여동생 홍랑은 죽음에 처한 김생을 몰래 숨겨주고 권문세가에 시집을 가야할 처지인 홍랑과 김생은 점점 사랑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