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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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범
- 바비빌
- 앨범 평점 4/ 21명
- 발매일 : 2011.08.29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비트볼뮤직
정통 마초 컨츄리 스피릿 바비빌, 5년만의 컴백! 2집 발매 전초전을 알리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콧대 높은 알파 걸들에게 바치는 능력 없는 남자의 토로 [잡범]
2006년 문제작 [The Men Of The 3M]으로 뜻있는 분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 주었던 (아마도) 한국 유일의 본격 컨트리 밴드 바비빌이 돌아온다. 음주, 실패한 연애, 너절한 사내들의 실수담으로 점철된 이들의 음악은 '시골집이 그립다'는 존 덴버 식의 컨트리를 기대한 이들을 경악하게 했고,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500cc 정도는 늘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집이 4인조 밴드 구성이었다면 2011년 10월 발매예정인 2집은 곡의 테마와 스타일에 맞춤형 보컬과 연주자가 참여하는 형식의 프로젝트 앨범의 형태를 띄고 있다. 특히 앨범 발매에 앞서 2011년 8월29일 선행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잡범]은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콧방귀를 뀌며 '너는 잡범에 불과하다'고 일갈한다는 내용으로, 사내들의 택도 없는 나르시시즘을 감내하고 살기엔 다소 비위가 약했던 여성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픈 곡이다.
국내외의 뮤지션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는 새 앨범의 전초전답게, 본 싱글 [잡범] 한 곡에서도 안성맞춤의 연주자에서 의외의 인물까지 실로 다양한 뮤지션 군상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곡의 테마와 분위기에 걸맞게, 평소 야릇한 음악성과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보컬 조웅이 노래를 맡아주었다. 또한 인트로 나레이션은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홍상수 감독의 명작 '극장전'에서 빌려왔는데, 원래는 엄지원이 했던 이 대사를 재현해준 인물은 놀랍게도 모던락 밴드 스웨터 및 솔로활동 등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뽐내던 이아립이다. 그 밖에도 가을방학, 집시앤피시오케스트라, 보이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던 이동준의 베이스와 탁대영의 드럼이 남성적인 리듬을 구축하고 그 위에서 불을 뿜는 컨트리 스페셜리스트 김규하의 리드기타, 서영호(원펀치)의 홍키통크 피아노까지, 바비빌의 복귀 싱글 [잡범]은 그야말로 프로젝트 작업이 가질 수 있는 즐거움과 풍성함이 가득한 한 곡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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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알파 걸들에게 바치는 능력 없는 남자의 토로 [잡범]
2006년 문제작 [The Men Of The 3M]으로 뜻있는 분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 주었던 (아마도) 한국 유일의 본격 컨트리 밴드 바비빌이 돌아온다. 음주, 실패한 연애, 너절한 사내들의 실수담으로 점철된 이들의 음악은 '시골집이 그립다'는 존 덴버 식의 컨트리를 기대한 이들을 경악하게 했고,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500cc 정도는 늘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집이 4인조 밴드 구성이었다면 2011년 10월 발매예정인 2집은 곡의 테마와 스타일에 맞춤형 보컬과 연주자가 참여하는 형식의 프로젝트 앨범의 형태를 띄고 있다. 특히 앨범 발매에 앞서 2011년 8월29일 선행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잡범]은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겠냐고 걱정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콧방귀를 뀌며 '너는 잡범에 불과하다'고 일갈한다는 내용으로, 사내들의 택도 없는 나르시시즘을 감내하고 살기엔 다소 비위가 약했던 여성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픈 곡이다.
국내외의 뮤지션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는 새 앨범의 전초전답게, 본 싱글 [잡범] 한 곡에서도 안성맞춤의 연주자에서 의외의 인물까지 실로 다양한 뮤지션 군상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곡의 테마와 분위기에 걸맞게, 평소 야릇한 음악성과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보컬 조웅이 노래를 맡아주었다. 또한 인트로 나레이션은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홍상수 감독의 명작 '극장전'에서 빌려왔는데, 원래는 엄지원이 했던 이 대사를 재현해준 인물은 놀랍게도 모던락 밴드 스웨터 및 솔로활동 등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뽐내던 이아립이다. 그 밖에도 가을방학, 집시앤피시오케스트라, 보이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던 이동준의 베이스와 탁대영의 드럼이 남성적인 리듬을 구축하고 그 위에서 불을 뿜는 컨트리 스페셜리스트 김규하의 리드기타, 서영호(원펀치)의 홍키통크 피아노까지, 바비빌의 복귀 싱글 [잡범]은 그야말로 프로젝트 작업이 가질 수 있는 즐거움과 풍성함이 가득한 한 곡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