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덩어리 신가람밴드'
'Crazy Rock'n Roll'을 외쳐대던 그들의 첫 인생이야기[어른이 되었다]
 
2010년 여름 "Crazy Rock'n Roll"이라는 단순 무식한 곡에서 'Run, Run!! Burn, Burn!!'을 외쳐대며 신인답지 않은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그들이 [어른이 되었다]라는 새로운 타이틀과 함께 더욱 솔직한 모습으로 삶을 노래하며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언젠가 눈을 떠 거울 보니 어른이 되었다" 첫 싱글 발매 이후 그 동안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짧은 시간 동안의 많은 경험과 관심으로 그들의 부담은 더 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원했던 일이었겠지만 새 앨범에서의 부담감은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단지 불타는 젊음을 외치던 가사는 어느덧 인생을 노래하기 시작했고 리프 하나로 긁어대던 기타사운드는 간결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좀더 다양한 리듬에 좀더 아기자기한 리프를 더했으며 베이스와 드럼 또한 신나게 달려만 대던 욕구를 좀더 다양한 그루브로 표현하였다.
 
자신만의 색깔과 새로운 시도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들의 노력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듣는 이들도 같이 느끼고 고민해보며 끝없이 발전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음반은 KT&G 상상마당의 밴드인큐베이팅 컨테스트에 선발되어 음반지원을 받음으로써 그 동안 멤버들의 주머니를 털어 직접 제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음악 그 자체에 집중 할 수 있었다. [뜨겁게 이 밤을 태우자] 첫 싱글 발매 이후1년이 흘렀고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5회의 단독공연과 엄청난 양의 라이브로 한동안 홍대 인디공연 관련 정보의 모든 페이지에서는 신가람밴드의 이름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신인으로써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달려오며 겪었던 즐거움과 아쉬웠던 기억들을 간직한 채로 다시 한번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덩어리 '신가람밴드'의 정신 없는 레이스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