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RPM - [Christmas Attack]
 
2011년 12월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홍대의 움직임이 한 레이블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이미 Rocat Punch Music Group (이하 RPM)은 존재해왔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꿋꿋이 자신들의 음악을 해온 후배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뒤에는 체리필터가 있었다.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체리필터. 그들의 기획 RPM은 조금이라도 후배 밴드들의 활동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정신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진행형이다. 한 팀 두 팀 서로 뜻을 함께한 밴드들이 이제는 9팀의 뮤지션들이 함께 움직이는 레이블로 거듭나 밴드음악을 수면 위로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Christmas를 앞두고 발매되는 수많은 캐롤 앨범 중에서도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는 해골 싼타. 앨범을 듣기 전부터 귓가를 울리는 전기기타와 드럼소리가 울려 퍼지는듯하다. 힘이 느껴지는 레이블의 로고를 타고 하늘을 나는 이미지는 밴드 음악의 도약을 꿈꾸는 귀여운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징글벨", "Feliz Navidad", "White Christmas"... 캐롤로 익숙한 모든 노래가 총 집합한 이번 앨범의 특징은 크리스마스카드 형식의 RPM식 선물이다. 물론 레이블에 소속된 모든 팀이 참여하였으며,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북치는 소년(The Little Drummer Boy) 트랙이다. 레이블의 멘토 격인 Cherryfilter가 한 해를 같이 보낸 레이블 소속 밴드들과 함께 앨범에 곡을 수록해 준 것. 선후배를 넘고 우정을 넘은 각별한 후배 사랑이 이례적인 앨범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체리필터는 현재 Farm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양한 매력의 집합체 RPM은 이미 1회의 레이블 단독공연을 11월 6일 성공리에 마쳤고 레이블 스페셜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과 함께 12월 22일/25일, 두 번째 레이블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1회 공연 흥행에 힘입어 이번 2nd Concert는 2회에 걸쳐 열리며 장소는 홍대 롤링 홀(12.22)과 클럽 ZOO(12.25)에서 자신들만의 색으로 공연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RPM [Christmas Attack]! 건조한 대중음악계에 특이함을 넘어 도전과 시도라는 명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벌써부터 자유로운 음악의 힘을 믿는 이들을 설레게 할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