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직격! 한류 부인권 (直擊! 韓流 婦人拳)
Onishi Yu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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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3.5/ 3명
  • 발매일 : 2012.02.20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비트볼뮤직
아세안 쏘울가요의 정수, 오사카에서 한국을 노래한다!
영화 '사생결단' OST "사랑의 맛()"의 주인공
오사카 제일의 소울 여가수, 오니시 유카리의 한국어 앨범

오사카의 쏘울 女帝에게 '한류의 신'이 강림하셨다. 5년 전 소리소문 없이 발매되어 전통적인 가요팝스 팬들에게 살며시 어필했던 음반 '오니시 유카리와 신세계(大西ユカリと新世界)'를 기억하시는가? 오래된,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뽕끼의 매력으로 넘쳐나는 60~70년대 일본 가요곡들과 멤피스 發쏘울의 향기가 어우러진, 동아세아 쏘울 가요의 세계를 말이다. 와다 아키코(和田アキ子) 이후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쏘울 보컬리스트로 칭송받는 싱어 오니시 유카리와 그의 밴드 신세계! 그 주인공 오니시 유카리가 반도의 매력에 빠져 한국어 노랫말로 녹음한 음반을 발매한다. 크레이지 켄(Crazy Ken)의 매니져 역할을 시작으로 경력 30여 년을 맞이하는 일본의 여가수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 앨범 발매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일.국! 우연히 드라마 '주몽'을 통해 그의 존재를 얼게 된 유카리는 언젠가 송일국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였고 급기야 한국어로 부르는 앨범의 구상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아이디어는 더욱 발전해 자신의 음반을 발매한 적이 있는 비트볼에 도움을 요청, 한국어 녹음과 몇몇 곡의 세션 파트 녹음을 서울에서 진행하는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엉뚱한 팬심으로 시작된 신작 프로젝트가 2011년 5월부터 시작해 2012년 1월에 마무리되는, 현해탄을 넘나드는 대형 한일 합작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원래 초안은 과거 오오니시 유카리와 신세계 시절부터의 쏘울 가요 대표곡들과 유카리가 경외해 마지않는 우자키 류도(宇崎竜童)가 하사한 신곡 "한류부인", 오랜 친우 크레이지 켄의 곡들("검은 오토바이", "(곱창구이)연기")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삽입곡 대부분의 파트는 일본 현지에서 이미 녹음되었고 한국어 가창을 위해 오사카의 오랜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 발성과 발음 교정을 받은 유카리는 201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가창 녹음에 돌입한다. 비트볼은 서울에서 한국어로 녹음하는 만큼 한국 작곡가의 곡들을 녹음하는 것을 유카리에게 추천, 신중현의 오리지널 세 곡 "간다고 하지 마오", "거짓말이야", "생각해"와 쏘울마스터 김명길의 편곡으로 유명한 "밤차", "제비처럼", 그 김명길이 리드했던 데블스의 로스트 클래식 "몰라요 몰라"를 새로이 녹음했다. 이 곡들의 녹음을 위해 원작자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서울전자음악단, 펑카프릭 부슷다, 미미시스터즈와 미남미녀 등이 총출동하였고 유카리는 그 작업을 위해 세 차례나 서울과 오사카를 오가기도 하였다.
 
녹음은 세 군데의 스튜디오에서 번갈아 진행되었으며 '근대 한국의 美가 살아 있는' 커버 작업을 위해 서울의 중심가는 물론 수도권의 명소들 곳곳-청계 수족관, 미사리 카페촌, 후암동 시장, 월미도, 신포동-을 종횡무진 하였다. 이 작업에는 화제를 몰고 온 림지훈의 '오르간, 오르가즘'의 사진작가 권용상이 투입되었으며 프로모션 비디오의 편집에는 떠오르는 X-세대 멀티 아티스트 기린이 참여하였다. 매스터링은 한국의 뮤지션들과 새로운 연을 이어가고 있는 羅星의 '매스터링 매스터' 데이브 쿨리(Dave Cooley)가 다시 한 번 수고해주어 환태평양을 아우르는 거대 프로젝트로 방점을 찍게 되었다. 이쯤해서 유카리의 첫 앨범이 공개된 해의 소갯글로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
 
빗속에서 울어본 적이 있는가? 정종 한 잔에 사랑의 허기를 달래본 적이 있는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자며 서로의 이름을 '코스'와 '모스'로 바꿔 불러본 적이 있는가? 술의 힘을 빌어 눌러본 그녀의 넘버, '지금 거신 번호는 결번입니다'. 영화 '사생결단'의 러시아 클럽씬에서 진-한 성인의 무드로 깊숙한 인상을 남겨 모두를 의아, 그리고 궁금하게 했던 노래를 기억한다면, 당신들은 이미 어디서부터 이러한 사랑의 그늘을 탈출할 수 있을 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여기 유카리 누님이 여러분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준다. '본래 사랑의 맛은 그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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