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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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시작되는 오늘이 사랑입니다
- 김승희
- 앨범 평점 4.5/ 30명
- 발매일 : 2012.03.09
- 발매사 : 주식회사 사운드리퍼블리카
- 기획사 : 김승희
김승희 4집 음반 [매일 시작되는 오늘이 사랑입니다]
10년 만에 들어보는 김승희의 목소리, 힘을 빼고 편안해 진 목소리를 통해 보는 그녀의 일기
'90년대에 새로운 창법으로 CCM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줬던 김승희는 2000년대 초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라이브 음반, 모던 워십 음반 등 5개의 음반을 내 놓고 여자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었다. 그러나 200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국내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가 10년 만에 정규 앨범4집을 내 놓았다. 세월을 훌쩍 넘겨 만난 그녀의 음악은 악기와 목소리로 빽빽하게 채우기 보단 힘을 빼고 많은 공간을 남겨놓고 있다. 전곡을 작사한 그녀의 곡들은 그녀의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들이다. 유학시절 말과 가슴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손가락을 움직여 옮겨놓은 그녀의 일기는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다. 일기라는 것이 그렇듯 너무나 개인적인 감정선들, 기쁘고, 슬프고, 화를 내고, 울기도 하고......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투박하고, 때론 거칠게 시작된 어린 아이 투정 같은 글들은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일한 분과의 오랜 대화였고 해답이 되었다.
그저 아무 얘기를 늘어놓지도 않아도, 살아가는 모습만으로 그 분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기를 바랬다. 기적과 행복은 매일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 순간들을 이젠 그냥 흘려 보내지 않을 수 있음이 감사인 것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을. 같은 지하철을 타고, 커피 전문점에서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고, 마켓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려 뒤적거리고, 주차 공간을 찾아 동네를 몇 바퀴씩 돌기도 하고, 무릎 나온 바지 차림으로 집 앞 작은 극장에서 팝콘 먹으며 영화 보는. 그런데, 그 모든 시간이 내게 허락하신 축복의 오늘임을...... 그 축복을 허락하신 이가 내 하나님이심을. 말로 다 할 수 없어 그 작은 조각이라도 노래하고 싶었던...... 온 생의 시간을 다하여 채워도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이 사랑을 요란하지 않게 노래하고 싶었던....... 매일 시작되는 오늘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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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들어보는 김승희의 목소리, 힘을 빼고 편안해 진 목소리를 통해 보는 그녀의 일기
'90년대에 새로운 창법으로 CCM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줬던 김승희는 2000년대 초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라이브 음반, 모던 워십 음반 등 5개의 음반을 내 놓고 여자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었다. 그러나 200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국내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가 10년 만에 정규 앨범4집을 내 놓았다. 세월을 훌쩍 넘겨 만난 그녀의 음악은 악기와 목소리로 빽빽하게 채우기 보단 힘을 빼고 많은 공간을 남겨놓고 있다. 전곡을 작사한 그녀의 곡들은 그녀의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들이다. 유학시절 말과 가슴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손가락을 움직여 옮겨놓은 그녀의 일기는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다. 일기라는 것이 그렇듯 너무나 개인적인 감정선들, 기쁘고, 슬프고, 화를 내고, 울기도 하고......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투박하고, 때론 거칠게 시작된 어린 아이 투정 같은 글들은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일한 분과의 오랜 대화였고 해답이 되었다.
그저 아무 얘기를 늘어놓지도 않아도, 살아가는 모습만으로 그 분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기를 바랬다. 기적과 행복은 매일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 순간들을 이젠 그냥 흘려 보내지 않을 수 있음이 감사인 것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을. 같은 지하철을 타고, 커피 전문점에서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고, 마켓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려 뒤적거리고, 주차 공간을 찾아 동네를 몇 바퀴씩 돌기도 하고, 무릎 나온 바지 차림으로 집 앞 작은 극장에서 팝콘 먹으며 영화 보는. 그런데, 그 모든 시간이 내게 허락하신 축복의 오늘임을...... 그 축복을 허락하신 이가 내 하나님이심을. 말로 다 할 수 없어 그 작은 조각이라도 노래하고 싶었던...... 온 생의 시간을 다하여 채워도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이 사랑을 요란하지 않게 노래하고 싶었던....... 매일 시작되는 오늘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