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장사익 7집 驛역
- 장사익
- 앨범 평점 4.5/ 164명
- 발매일 : 2012.03.28
- 발매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행복을 뿌리는 판
장사익 [장사익7집 驛역]
'잎사귀 하나가 가지를 놓는다. 한세월 그냥 버티다 보면 덩달아 뿌리내려 나무 될 줄 알았다!~' 스쳐 지나는 역, 내리고 떠나며 어떤 이는 머물고~ 우리는 오늘도 人生의 역에 서성대는 삶은 아닌지? 6집 꽃구경 이후 4년 만에 출반되는 장사익의 7집 앨범 타이틀 [驛]이다. 그리 평탄치 않았던 60중반의 여정을, 시골시인 의사인 김승기 시인의 시를, 노래로 엮어 담담히 부른다. 듣고 있노라면 내 모습이 거울에 비췬 듯 보인다. 두 번째 트랙의 "기차는 간다"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장사익의 노래 형태와는 다른 빠르고 경쾌하며 리듬감 있는, 가장 보편적이며 대중성 있는 노래 일 것이다. 후렴 부분 반복되는 구절이 참 명랑하게 들린다. 4번째 트랙 김영랑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뚝뚝 떨어진 진홍색의 모란꽃을 보며, 치열하며 처연하게 노래를 부른다. 유장한 트럼펫 소리에 전자음은 깔리고, 단호한 소릿북, 코러스가 어우러져 스케일이 큰 노래 형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늘 그렇듯이 후반트랙들은 기존의 가요로, 장사익 특유의 감성과 해석으로 재 탄생된다. 5번 "낙화유수", 6번 "미사의 종", 7번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8번 "못잊겠어요", 9번 "이별의 종착역". 아주 먼 옛날의 노래들이 푹 익은 장맛처럼 새롭고 정겹게 다가온다. 특히 마지막 트랙 "이별의 종착역"은 원작과는 사뭇 다른 강렬한 정재열의 일랙기타 사운드로, 블르스의 노래가 장사익의 목소리와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근8분여의 음악 속에 느껴봄도 재미있을 듯하다. 따뜻한 봄날, 움추렸던 몸과 맘을 장사익의 노래와 同行하는 것도 봄을 맞는 멋진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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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하나가 가지를 놓는다. 한세월 그냥 버티다 보면 덩달아 뿌리내려 나무 될 줄 알았다!~' 스쳐 지나는 역, 내리고 떠나며 어떤 이는 머물고~ 우리는 오늘도 人生의 역에 서성대는 삶은 아닌지? 6집 꽃구경 이후 4년 만에 출반되는 장사익의 7집 앨범 타이틀 [驛]이다. 그리 평탄치 않았던 60중반의 여정을, 시골시인 의사인 김승기 시인의 시를, 노래로 엮어 담담히 부른다. 듣고 있노라면 내 모습이 거울에 비췬 듯 보인다. 두 번째 트랙의 "기차는 간다"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장사익의 노래 형태와는 다른 빠르고 경쾌하며 리듬감 있는, 가장 보편적이며 대중성 있는 노래 일 것이다. 후렴 부분 반복되는 구절이 참 명랑하게 들린다. 4번째 트랙 김영랑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뚝뚝 떨어진 진홍색의 모란꽃을 보며, 치열하며 처연하게 노래를 부른다. 유장한 트럼펫 소리에 전자음은 깔리고, 단호한 소릿북, 코러스가 어우러져 스케일이 큰 노래 형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늘 그렇듯이 후반트랙들은 기존의 가요로, 장사익 특유의 감성과 해석으로 재 탄생된다. 5번 "낙화유수", 6번 "미사의 종", 7번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8번 "못잊겠어요", 9번 "이별의 종착역". 아주 먼 옛날의 노래들이 푹 익은 장맛처럼 새롭고 정겹게 다가온다. 특히 마지막 트랙 "이별의 종착역"은 원작과는 사뭇 다른 강렬한 정재열의 일랙기타 사운드로, 블르스의 노래가 장사익의 목소리와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근8분여의 음악 속에 느껴봄도 재미있을 듯하다. 따뜻한 봄날, 움추렸던 몸과 맘을 장사익의 노래와 同行하는 것도 봄을 맞는 멋진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