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너에게 가는 길
손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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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23명
  • 발매일 : 2012.10.12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손병휘
낙관적이고 정직한 시선, 선명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한다! 지금, 여기복고풍의 Art Folk Rock로 풀어낸 치유의 선율! 손병휘 5집 [너에게 가는 길] 발매
 
체 게바라에서 청년백수까지 손병휘가 노래할 때 세상은 희망이 된다. 조국교수, 오연호대표, 배우 권해효, 개그맨 노정렬, 가수 안치환, 한동준, 윤도현이 함께 부른 이 세상 단 한 장의 앨범! 2012년 10월 19일 ~ 20일 5집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열어.. 요동치는 거리 이곳 저곳에 기타 하나를 들고 오가는 사람, 음악으로 사람들의 함성을 더 크게 하고 때론 숙연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노래하는 손병휘가 바로 그이다.
 
2007년 치열했던 삶을 추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실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던 4집 [삶86] 발표 이후 긴 호흡을 정리하고 5집 [너에게 가는 길]을 내놓았다. '고마워요 당신과 함께했던 그날의 기억들' '패배의 기억보다 승리의 기약을 담아 그대 따라 더 큰 바다로' 함께 나가자는 그의 노래를 따라 곧 다가올 12월을 마주하자. 
 
아날로그 사운드에 담은 서사시! Folk는 메시지의 음악이다. Rock 비트는 그 메시지에 힘을 보탠다. 또한 한국의 Folk는 지적인 음악이다. Art Rock은 서정성을 극대화한 Rock이다. 지난 네 장의 앨범을 통해 Folk Rock을 기반으로 Art Rock까지 지평을 넓혔던 손병휘가 아코디언과 무그신디사이저, 멜로트론을 적극 앞세운 이번 5집은 드라마틱한 선율의 백미를 보여준다.
 
서정과 현실 고백을 차곡차곡 담아낸 노랫말과 맑고 투명한 그의 목소리에 어우러진 물결치듯 장엄한 소리의 '멜로트론', 보조적인 역할을 했던 아코디언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리듬악기에서 스트링 사운드까지 채워냈다. 이렇듯 서정적이면서도 선동적인 다양한 사운드를 담아내며, 곡들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함으로써 한 편의 서사시를 들려주고 있다.
 
긍정의 힘으로 이끌어 낸 20명의 대합창! 민중가요가 비판과 성찰만을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중가요가 에로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면 손병휘는 이 두 갈래를 안고 생각할 지점을 제시하고 동시대와 호흡하며 끊임없이 희망을 발견하고 노래하는 긍정의 뮤지션이다.
 
양극화가 심해진 이 사회에서 힘없고 소외된 다수의 보통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인 "담대하게"로 문 열고, 지난 기억에 주저 앉아 있지 말고 승리를 기약하며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손 내미는 "승리의 여신"과 지난 2008년 광장을 채운 시민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던 그 뜨거운 마음을 담은 "삶에 감사해"로 이어진 희망과 긍정의 힘은 2집에서 불렀던 '거리의 히트곡' "나란히 가지 않아도2"를 재 녹음하며 마무리했다.
 
특히 "삶에 감사해"와 "나란히 가지 않아도2"가 웅장한 거리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었던 것은, 손병휘 음악을 지지하는 많은 벗이며 앞으로 나갈 벗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처음 노래 녹음을 해 보았을 조국교수,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배우 권해효, 개그맨 노정렬, 부스러기 선교회의 김재욱 목사, 고려대학교 민주동문회와 가수 안치환, 한동준, 윤도현, 노래패 우리나라, 신나는 섬의 김동재까지 20여명을 모일 수 있게 하는 힘은 바로 손병휘가 가진 성실함이고 긍정인 것이다.
 
체 게바라에서 청년백수까지, 촛불에서 첫사랑까지 불혹을 훌쩍 넘은 그가 전하는 감사의 인사! 모두가 1등을 강요 받는 지금, 나머지 99%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친숙한 가사에서 말맛과 더불어 씁쓸한 골계미를 느낄 수 있는 "메이저보다는 마이너", 체 게바라가 쿠바를 떠나며 남긴 편지에 오카리나와 낮게 깔린 멜로트론으로 비장미를 "쿠바를 떠나네", 노동과 변신을 요구하는 현실에서 멈춰 설 용기조차 없어진 우리에게 나 또한 그러할 때가 있노라고 따스히 위로하는 "구르는 돌",
 
오직 한 길로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힘겨웠는지, 그의 고해성사 "너에게 가는 길",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슬픔은 나의 힘", 처음으로 만들어 본 사랑 노래라며 쑥스러워 하는 손병휘가 20년을 한결같이 응원해준 아내에게 바치는 연가이자, 대선배 조동진을 위한 오마주로 만든 "손병휘의 제비꽃"까지 자신 안에서 거리까지 두루두루 시선을 놓지 않았던 그의 진실한 향기가 채워진 노래들로 묶었다.
 
서정적 노랫말을 감싸는 섬세한 사운드를 위해.. 지난 4집부터 작, 편곡에서 프로듀싱까지 1인 4역을 해올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그가 고군분투하며 뮤지션으로 고민했던 것은 사운드였다. 그가 완성하려는 Art Rock과 Folk Rock으로 자신의 시선을 전달하고, 듣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방법으로 그는 아날로그 사운드와 밴드 음악을 택했다. 아날로그콘솔과 장비가 구비된 스튜디오에서 인디밴드 '코스모스'를 이끌고 있는 김상혁의 엔지니어링과 드러머로서 활동하고 있는 '소닉코리아'의 강승희에게 마스터링을 의뢰하며 LP를 듣는 듯한 따뜻하고 섬세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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