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유혹
H2O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4.5/ 21명
  • 발매일 : 2013.04.19
  • 발매사 : 지니뮤직
  • 기획사 : BALJUNSO Inc.

H2O [유혹] 대한민국 1세대 ROCKBAND H2O

1986년 싱글 LP [멀리선 본 지구]로 데뷔했던 H2O는 당시에 재미동포 청년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져 이듬해 정규앨범 1집 [안개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었다. 1992년 창단 멤버인 보컬 김준원이 강기영(베이스), 박현준(기타), 김민기(드럼) 등을 영입해 2집 [걱정하지마] 와 3집 [오늘 나는](1993년)을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얼마 후 팀이 해체되고 이들은 각자의 활동으로 들어간다. 1998년 뮤지컬 '하드락 카페'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준원이 아시아나, 시나위 출신의 프로듀서이자 베이스 기타리스트 김영진과 국내 톱 클래스 세션연주자인 타미김(기타)과 같이 작업을 한 것을 계기로 뭉쳐 4집 [Boiling Point](2004년)를 발표하였다. 그 후에도 꾸준한 음악 교류를 하여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OST 로 다시 만났고 간간히 홍대 씬에서 공연 등 모습을 보여오다 국내 톱 가수들의 세션 드러머인 장혁이 합류, 이번에 새 앨범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26년의 청량함을 유지하는 관록의 밴드 새로운 시작 [유혹] H2O. 총 다섯 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 형식의 이번 새 음반의 타이틀은 "유혹"이며 동명(김영진 작사, 작곡)의 경쾌한 곡으로 시작된다. 이번 앨범의 중점은 라이브 스타일의 녹음과 연주, 반복 리프로 듣기 쉽게 편곡 된 곡들로 채워졌다. 그룹 토토와 같은 정밀함 보다는 이들의 세션 경험을 토대로 즉흥적인 컨셉을 곡들에 투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단 두 번의 리허설 후에 녹음을 시작 했을 정도이다. 브리티쉬 락을 좋아하는 김준원, 김영진, 아메리칸 락 쪽에 가까운 타미 김, 락과 재즈를 넘나드는 장혁이 함께 만든 H2O의 이번 새 앨범은 원숙한 그 들의 연주와 경험이 묻어 난, 그들이 추구하는 Rock Dance Party 에 어울리는 음악들이다.

"유혹" (김영진 작사 / 작곡) 80년대 메트로 씬써팝의 보이싱과 비트 있는 펑키락으로 상당히 경쾌한 곡이다. "만나자" (김준원 작사 / 김준원, 타미 김 작곡) 역시 경쾌한 스트레이트 Pop Rock리듬으로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로 시작 된다. 전형적인 김준원 스타일 가사로 외로운 도시인들의 소통부재를 노래하고 있다. "Caffeine 2013" (김준원 작사 / 김영진 작곡)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느린 곡으로 2004년 발표했던 4집에 수록될 뻔 했던 곡을 새롭게 편곡, 개사한 것이다. 김준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고 있고, 전형적인 락 발라드 이라기 보다는 LA 하이브리드성 발라드라고 표현 하고 싶은 곡이다. "I know, I`ll Go" (김준원, 타미 김 작사 / 타미 김 작곡) Southern Rock, Blues를 좋아하는 타미김 다운 곡이라 할 수 있다. 신나는 펑키리듬과 섹션들이 돋보이는 곡으로, 한계에 부딪힌 두 남녀의 얘기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제시하고 있다. "Me And My Brother" (김영진 작사 / 작곡) 김영진의 곡으로 그의 가사에는 복잡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 같이 모여 흥겹게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역시 펑키리듬에 Punk 한 Rhyme 의 가사로 새로운 장르 개척을 위한 곡이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