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oko Party
옐로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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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31명
  • 발매일 : 2013.05.02
  • 발매사 : 티에스앤컴퍼니
  • 기획사 : STUPID RECORDS

옐로로코 (Yellow Loko) 첫번째 공식 EP앨범 [Loko Party]

Yellow Loko는 前Saigo 주축 멤버였던 양재동과 김용한을 중심으로 2011년 결성된 부산 펑크 밴드이다. 펑크하면 부산!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부산의 펑크 열기를 한번 지펴보자는 일념으로 2011년에 결성되었다. 기타리스트 옥성권, 드러머 현성용을 영입 후 수많은 공연과 활동을 이어 오던 중 오랜 기간 함께 해온 기존 멤버가 사정상 밴드를 탈퇴하고 초기 멤버였던 김용한이 2년만에 다시 합류하면서 현재 양재동 (Guitar & Vocal), 옥성권 (Guitar & Vocal), 김용한 (Bass & Vocal), 현성용 (Drum & Chorus)의 구성을 갖추게 된다. 2011년 12월, 첫번째 비공식 EP [Swan! Burn A Stove]를 발매했고 2012년 상반기 두번째 비공식 EP [Fucking Loko]를 발매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결성 3년만에 첫 공식 EP앨범 [Loko Party]를 세상에 공개하게 된다. 2013년 5월 비로소 공개되는 그들의 첫번째 공식 EP [Loko Party]는 각기 다른 느낌의 4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들의 노랫말처럼 '내가 펑크라면 펑크인기라' 라는 정신 그대로, 남들이 다들 추구하는 기존의 펑크에만 얽매이지 않으려는 그들의 마인드가 충분히 드러난 앨범이다. '펑크는 이래야만 해' 라는 식의 남들이 정해주는 기준에 속박되는 것이야말로 펑크가 아니라는 그들. 펑크라는 이름 아래 악동으로만 남고 싶지 않다는 그들은 오히려 실천적이고 이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펑쓰들이다. 이유 없는 가오 잡기식의 반항심은 펑크가 아니라며 절대로 한탄하지도 나약한 소리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세상이 기득권 세력, 권력자들, 가진 자들에 의해 부조리하다 하여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메시지. 첫번째 트랙 “눈물만 흘릴 텐가”는 세상은 불공평하다. 물론, 자신의 상황에 한탄하고 후회하고 한숨만 쉬는 인간들에게 한한 이야기이다. 언제까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한숨만 뱉고 눈물만 흘릴 텐가? 결국엔 그저 그런 패배자가 될 것 인가 아니면 승리의 펑쓰가 될 것 인가. 두번째 트랙 "백조는 난로를 지펴라"는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모호한 세상이다. 가짜가 진짜로 둔갑하고 으스대는 꼴을 보고 있자 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예술에는 높낮이가 없다. 발레라고 해서 펑크보다 나은 건 없다.

세번째 트랙 "Loko Party"는 부모 자식간에도 다른 점이 있다. 서로가 다름은 당연한 것이다. 험난한 과정이 있다 하여도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옐로로코이다. 마지막트랙 "독불장군"은 2008년, 그 당시 우리의 순간적인 감정은 지금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끝까지 남을 것은 단지 우리의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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