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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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길
- 강원명
- 앨범 평점 4/ 7명
- 발매일 : 2013.06.14
- 발매사 : 씨씨엠허브
- 기획사 : 피스뮤직
강원명 3집 [좁은길]
싱어송라이터이자 CCM Producer로 활동하고 있는 강원명이 새 앨범 [좁은길]을 발표했다. 강원명의 세 번째 정규앨범인 [좁은길]은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좁은길'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돌아 보고 있다. 강원명은 93년 그룹 '평화나라'의 리더로 음악을 시작해 팀 활동과 더불어 다윗과 요나단, 러브 등 여러 CCM Artist들의 뮤직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08년 솔로 앨범 [흔적]을 발표한 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강원명은 새 앨범 [좁은길]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음악에 담아낸다. 앨범의 타이틀곡 "좁은길"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묵묵히 걸아가는 내려놓음의 길, 믿음의 길을 표현하기 위해 어크스틱기타를 중심으로 한 포크와 컨추리가 믹스된 음악을 들려준다. 특별히 이 음반 [좁은길]은 그동안 건반과 밴드를 중심으로 한 음악에서 기타를 중심으로 한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했던 강원명의 음악이 새로운 정착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음반이라 할 수 있다. 타이틀 곡 "좁은길"을 장식하는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기타 연주는 이미 그의 앨범에서 익숙하지만 2집 부터 직접 연주하기 시작한 강원명의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는 "평안해"와 새롭게 음악적 파트너가 된 기타리스트 송창규가 연주한 "함께라면"을 듣다보면 어쿠스틱기타를 통해 확장되어가는 그의 음악의 또 다른 면을 확인 할 수 있다.
> 강원명 3집 "좁은길" 곡 해설
앨범의 첫 번째 트랙 "평안해"는 잔잔한 멜로디와 강원명이 직접 연주한 어쿠스틱기타 사운드가 중요한 감상 포인트! 리프로 연주되는 세컨 기타와 멜로디를 이어가는 솔로기타의 벨런스가 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고백적인 가사와 잘 어울린다.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좁은길"은 두 번 말하면 잔소리가 될 함춘호의 기타연주가 백미. 약간은 블루지한 어쿠스틱기타 솔로연주는 역시 함춘호!!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세 번째 트랙 "다시"는 강원명이 오래전 작곡했던 곡으로 인생의 전환점에서 다시 한번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
네 번째 트랙 "나는 주의 자녀라"는 강원명의 음악세계가 건반에서 기타로 넘어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곡이다. 강원명의 세컨기타와 송창규의 기타솔로가 잘 어우러지며 넘치지 않는 퍼커션, 드럼, 베이스, 건반연주와 함께 하고 있다. 다섯 번째 트랙 "함께라면"은 20년 전에 쓰인 곡이라고는 믿기지않는 세련된 멜로디와 기타리스트 송창규가 연주한 보사노바풍의 기타 연주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여섯 번째 트랙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는 찬송가를 어쿠스틱기타의 리듬 연주로 재 해석한 곡이다. 이 트랙 역시 강원명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데, 드러머 권낙주와 베이시스트 김상이의 연주를 주의 깊게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
일곱 번째 트랙 "나의것은"은 강원명이 남성듀엣 '평화나라'로 활동하던 시절 발표했던 곡으로 피아니스트 최유진의 피아노에 맞춰 메트로놈 없이 프리스타일로 노래한 곡이다. 노래와 건반의 호흡이 매우 좋은 곡!! 여덟 번째 트랙 "위로"는 몇 해전 미주 투어 중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 시간 만에 만든 곡이다. '너의 아픔을 내가 아노라...'로 시작되는 가사와 간주의 바이올린 연주가 참 잘 어울리는 곡이다. 아홉 번째 트랙 "주 따르기 원합니다"는 강원명의 곡으로서는 드믈게 예배곡 스타일의 곡이다. 모던워십풍의 연주가 새롭다.
열번 째 트랙 "주님 손에 맡겨 드리리"는 6번 트랙의 찬송가를 제외하면 유일한 외국곡이다. 예배곡의 분위기를 벗어버리기 위해 독특한 색채의 기타연주와 딜레이가 깊게 걸린 건반연주를 믹스해 새로운 편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열한 번째 트랙 "내 영혼의 주인"은 피아노와 스트링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체적인 수록곡과는 달리 좀 큰 스케일의 편곡을 사용했는데 앨범의 엔딩곡으로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