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Out Of My Head
- Movits!
- 앨범 평점 5/ 2명
- 발매일 : 2011.04.04
- 발매사 : 피앤엠코리아
- 기획사 : 리웨이미디어컴 네트웍스
스웨덴 출신의 3인조 하이브리드 힙합 트리오 'Movits!'의 정규 2집 앨범 [Out Of My Head]
스웨덴 북동부의 '륄레아(Lulea)'라는 작은 도시 태생인 요한 렌스펠트(Johan Rensfeldt)와 앤더스 렌스펠트(Anders Rensfeldt) 형제와 요아힘 닐슨(Joakim Nilsson)으로 구성된 3인조 트리오 'Movits!'(모비츠!- 꼭 느낌표 '!'를 붙여줘야 합니다^^)는 2007년 데뷔 싱글 [Swing For The Tenant Association]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7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스윙, 힙합, 재즈, 그리고 모국어인 스웨디쉬와 영어가 절묘하게 배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음악으로 자국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앨범 발매와 투어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시대의 밴드라 할 수 있다.
먼저 'Movits!'의 두번째 정규 앨범인 [Out Of My Head]의 커버를 들여다보면, 말쑥한 정장 차림인 듯 하지만 굵은 안경테와 나비 넥타이, 그리고 구두인지 운동화인지 판독이 불가능한 단화로 통일된 복장을 하고 있는 세 멤버를 만날 수 있다. 'Movits!'의 음악을 접해 본 필자에게 이 코드는 'Movits!'의 음악 스타일과도 절묘한 중첩을 이루는데 세련된 스윙 리듬속에 천연덕스럽게 구사되는 스웨디쉬 랩, 그리고 결코 과하지 않은 적절한 장식음 등이 바로 그 것이다. 구슬픈 아코디언 소리를 박차며 우리를 어느 이름 모를 낯선 캬바레로 인도하는 "Vad Dom An Sager"를 시작으로 자마이칸 스타일의 격한 그루브속에 "Timbuktu"의 아프리칸 래핑이 새로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Na Na Nah!", 스윙, 힙합을 넘어 드럼앤베이스의 기운까지도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속사포 랩이 강렬한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Sammy Davis Jr.", 고전적인 낭만과 여유가 흐르는 재즈 스탠다드 스타일의 "I Andrahand" 등 이제는 '무르익어 가고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13곡의 트랙들이 바로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