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테너 박세원 'Opera Aria'
- 박세원
- 앨범 평점 3/ 6명
- 발매일 : 2013.07.10
- 발매사 : (주)다날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Yeon Music & Sound
박세원 [테너 박세원 `Opera Aria`]
테너 박세원. 이탈리아 벨칸토 가창의 정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1982년 로마에서 데뷔해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테너 주역가수로 활약했던 박세원. 80-90년대에 국내 무대에서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테너로 군림했던 그의 이 [Opera Aria] 음반은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박세원의 30대 시절 이탈리아 라디오 바티칸 방송을 통해 유럽전역에 방송되어 현지 평론가들과 오페라 매니아들의 큰 이슈가 되었던 음원을 담고 있으며, 그의 전통적인 벨칸토 발성이 권경순의 정제된 피아노 반주로 잘 보존된 귀중한 기록이다. 1곡 도니체티의 "알바 공작" 중 아리아 "정결하고 아름다운 천사"부터 8곡 푸치니의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까지가 이에 속하며,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가 반주한 9곡부터 18곡까지는 2000년대의 녹음이다. 1980년대 이후 첨단의 미디어와 경쟁하는 과감한 연출이 세계 오페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성악가들은 오페라 무대에서 대담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요구 받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호흡과 발성 방식이 까다로운 벨칸토 창법을 거의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런 까닭에 이탈리아 정통 벨칸토의 마지막 세대로 남은 테너 박세원의 아리아 모음집은 더욱 소중하다. 타고난 미성과 정확한 발음, 깨끗하게 트인 안정적인 고음, 필요 이상으로 힘을 싣지 않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유연한 레가토를 보여주는 그의 아리아들은 이탈리아 오페라 가창의 정석을 교과서처럼 펼쳐놓는다. 그러나 절제된 형식미 안에서도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가 그의 해석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음반은 '오페라 무대의 젠틀맨'으로 불렸던 테너 박세원의 무대를 그리워하는 오페라 관객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겠지만, 이탈리아 오페라를 공부하는 성악 전공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벨리니의 "청교도" 중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의 눈부신 고음과,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 중 "하늘과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테너의 정교한 사조(Passagio)테크닉,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중 "임프로비조",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중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인", 칠레아의 "아를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 등에서 볼 수 있는 피아니시모의 서정성과 강렬한 고음의 파워는 극적인 조화를 이루며 우리에게 청량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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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세원. 이탈리아 벨칸토 가창의 정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1982년 로마에서 데뷔해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테너 주역가수로 활약했던 박세원. 80-90년대에 국내 무대에서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테너로 군림했던 그의 이 [Opera Aria] 음반은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박세원의 30대 시절 이탈리아 라디오 바티칸 방송을 통해 유럽전역에 방송되어 현지 평론가들과 오페라 매니아들의 큰 이슈가 되었던 음원을 담고 있으며, 그의 전통적인 벨칸토 발성이 권경순의 정제된 피아노 반주로 잘 보존된 귀중한 기록이다. 1곡 도니체티의 "알바 공작" 중 아리아 "정결하고 아름다운 천사"부터 8곡 푸치니의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까지가 이에 속하며,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가 반주한 9곡부터 18곡까지는 2000년대의 녹음이다. 1980년대 이후 첨단의 미디어와 경쟁하는 과감한 연출이 세계 오페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성악가들은 오페라 무대에서 대담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요구 받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호흡과 발성 방식이 까다로운 벨칸토 창법을 거의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런 까닭에 이탈리아 정통 벨칸토의 마지막 세대로 남은 테너 박세원의 아리아 모음집은 더욱 소중하다. 타고난 미성과 정확한 발음, 깨끗하게 트인 안정적인 고음, 필요 이상으로 힘을 싣지 않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유연한 레가토를 보여주는 그의 아리아들은 이탈리아 오페라 가창의 정석을 교과서처럼 펼쳐놓는다. 그러나 절제된 형식미 안에서도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가 그의 해석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음반은 '오페라 무대의 젠틀맨'으로 불렸던 테너 박세원의 무대를 그리워하는 오페라 관객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겠지만, 이탈리아 오페라를 공부하는 성악 전공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벨리니의 "청교도" 중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의 눈부신 고음과,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 중 "하늘과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테너의 정교한 사조(Passagio)테크닉,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중 "임프로비조",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중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인", 칠레아의 "아를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 등에서 볼 수 있는 피아니시모의 서정성과 강렬한 고음의 파워는 극적인 조화를 이루며 우리에게 청량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