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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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 장미여관
- 앨범 평점 4.5/ 1666명
- 발매일 : 2013.11.19
- 발매사 : Mirrorball Music(미러볼뮤직)
- 기획사 : ㈜록스타뮤직앤라이브
더티섹시 비쥬얼 밴드 '장미여관'
장미여관은 보컬/기타 강준우와 육중완을 주축으로 2011년 결성되어 2012년 배상재(기타), 윤장현(베이스), 임경섭(드럼)을 영입하여 현재의 5인조 체재로 구성된 밴드이다. 2012년 방영된 '서바이벌 탑밴드2'에서 자작곡인 "봉숙이"를 선보이며 장미여관만의 음악적 특색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봄 정규1집 앨범 [산전수전 공중전]을 선보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곡들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데 성공하였고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 섭외 요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KBS 2TV '불후의 명곡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하여 최근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 장미하관'을 통하여 밴드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장미여관은 2013년 11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완성도 높은 EP앨범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를 발매한다.
장미여관 '공감' 선곡집.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2013년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장미여관이 유난히도 추울 올 겨울을 위한 감성 풍부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EP앨범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를 발매한다. 듣는 이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잔잔한 곡들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장미여관의 섬세한 연주기법과 부드러운 보이스컬러 등 그들의 숨어있는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한층 더 감미로워지고 한층 더 세련되어진 음악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 장미여관. 다소 쓸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삭막한 이 계절을 그들의 음악으로 따듯한 위로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1. 청춘가
추운 겨울 오랜만에 듣는 귀에 익은 올드팝처럼, 눈 내리는 겨울 저녁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색 하지 않는 친한 친구를 만나 술 한잔 하며 삶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두 친구의 이야기 이다. 흘러가버린 세월, 청춘, 사랑에 관한 것 만이 아닌 모든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가사에 담아내었으며 이것이 음색과 어우러져 진한 감성을 전한다. 같은 멜로리라도 보컬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들리는 두 보컬의 매력적인 음색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이 이 곡의 감상포인트이다.
2.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타이틀 곡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장가와 시집에 비유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곡으로,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세상살이를 스스로의 욕심 때문에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장가와 시집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감미로운 쓰리핑거주법의 기타선율과 차분한 감성의 보컬톤이 치열하게 부딪히고 경쟁하며 살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마치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파이팅'이라는 가사로 희망을 심어주며 마무리하는 곡의 전개는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3. 이별의 변
1930년대 유성기 시대의 음악을 재현한 이별의 변은, 전반부는 간결한 리듬과 아코디언의 연주로 충분히 유성기 시대의 매력을 살렸다. 잡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는 이별 순간을 애절한 멜로디와 창법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보컬에 사용된 이펙트는 철판으로 된 리버브를 사용하고 딜레이는 디지털 딜레이가 아닌 테잎으로 보컬을 녹음 한 후 시간차를 이용하여 재녹음하는 형식으로 아날로그 딜레이 효과를 만들어 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격해지는 보컬과 악기들의 감정의 변화에 귀 기울여 들어보는 것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이다.
4. 마성의 치킨
처음으로 치킨을 먹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 어느 날 우연히 처음 먹어본 그 치킨의 맛에 빠져버린 남자, 오늘은 절대 먹지 않으리라 다짐 했지만 한번 빠져버린 그 치킨의 맛에 또 다시 전화를 걸고야 마는 나약한 의지를 재미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일렉기타의 이펙터를 사용하여 닭의 울음소리를 포인트로 녹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