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앨범 [Dynamo]의 성공적인 발매 이후 1년만에 돌아온 LA 출신의 혼성 3인조 일렉트로 팝 밴드, 'Faded Paper Figures'의 2집 앨범 [New Medium]

캘리포니아주 LA에서 2007년 결성된 'Faded Paper Figures(이하 FPF)'는 기타와 보컬의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베이스와 기타, 드럼을 연주하는 '카엘 알덴(Kael Alden)', 그리고 보컬의 '히서(Heather Alden)'으로 구성된 3인조 일렉트로 인디 팝 밴드이다. 2007년 초 LA의 한 파티에서 우연히 조우하게 된 존과 카엘은 곧 그들의 공통점과 지향점을 알게 되었고 얼마 후 카엘의 동생인 히서가 합류함과 동시에 'Faded Paper Figures'가 탄생케 되었다. LA를 중심으로 TV와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하고 있던 카엘과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곡가들 사이에서 활동하고 있던 존은 이후 온라인을 통해 정보와 작업물들을 공유하며 레코딩 작업을 시작해 나간다. 이렇게 태어난 작업물들은 헤더의 편곡과 보컬을 거쳐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거듭나게 되었고 2008년 7월 밴드의 첫 데뷔앨범 [Dynamo]가 발표되었다. 이 앨범으로 FPF은 2009년 'OC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일렉트로닉 라이브 밴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포스트가 선정한 '2009 Must Have New Music'으로 초이스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 이후 '히서'는 UCLA 의과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존'은 예일 대학에서 영어와 미디어 연구를 공부하며 밴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2010년 5월에 발표된 FPF의 두 번째 앨범 [New Medium]은 전작 [Dynamo]에 비해 한층 풍성해진 소리의 질감과 안정된 코러스의 활약이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데 앨범의 커버 사진만큼이나 청명하면서도 뚜렷한 이미지들이 자연스레 오버랩 되고 있다. 빈티지 신디사이저의 두터운 질감속에 아기자기한 이펙터들과 히서의 놀라울만큼 원숙해진 보컬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Invent It All Again", 정신없이 흘러가는 도시의 일상을 멋진 기타 리프와 나직하지만 매력있는 보컬로 풀어낸 "Limelight", 라이브 투어 밴드로 새로 합류한 커트의 멋진 드럼 실력과 락킹한 사운드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는 "You Know What I Mean" 등 독자적인 일렉트로 팝의 세계를 열어나가고 있는 'FPF'의 11곡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