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앨범 평점 4.5/ 9명
- 발매일 : 2014.02.04
- 발매사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쇼팽의 곡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한데 모여 연주한 앨범 [쇼팽 피아노 명곡 베스트]
이번에 소개되는 앨범은 여러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연주한 [쇼팽 피아노 명곡 베스트]로 드디어 국내에 발매 되었다. 기존에 발매 되었던 싱글들을 한데 모은 앨범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Jan Horák, 일본의 요 레이테이(楊 麗貞/Yoh Reitei), 천재적인 실력의 맹인 피아니스트 카케하시 타케시(梯剛之/Kakehashi Takeshi),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브루노 리굿토(Bruno Rigutto), 러시아의 여류 피아니스트 류보프 티모페예바(Lyoubov Timofeyeva) 등 쇼팽의 곡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1."강아지 왈츠" (Waltz in D flat major op.64 No.1) - 楊 麗貞(Yoh Reitei)
제7번, 제8번과 함께 작품64로서 1847년 출판되어진 이 곡은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가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상드가 외출했다 돌아오면 꼬리를 치며 상드를 반겨주는 귀여운 모습에 상드가 매우 귀여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상드는 쇼팽에게 이 강아지의 모습을 표현해서 음악을 작곡해달라고 부탁했고 쇼팽은 그 강아지를 보며 진짜로 클래식 곡 하나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2. "화려한 대왈츠" (Valses in E flat major op.18 No.1) - Bruno Riggtto
1830년, 조국을 떠나 빈에 도착한 쇼팽은 스스로도 빈 왈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만큼, 그의 스타일에는 당시 빈 왈츠와 같은 요소가 전혀 없었다. 그의 독자적인 감각으로 완성된 이 곡은 1831년 쓰여져, 1834년 출판된 작품이다. 쇼팽이 살아 있을 때 출판된 8곡의 왈츠 가운데 최초의 곡으로 '화려한 대왈츠'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왈츠의 리듬과 선율이 명확한 곡으로 화려한 무도회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곡이다.
3. "환상즉흥곡" (Impromptus in C sharp Minor op.66 No.4) - Lyubov Timofeyeva
1834년 쇼팽이 파리에서 작곡한 이 곡은 4곡의 즉흥곡 중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쓰여진 작품으로 생전에 그 자신이 애지중지하기로도 유명했던 곡이기도 하다. 1855년 친구 폰타나에 의해 이 제목으로 출판되어진 이 곡은 쇼팽의 피아노 곡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 중 하나이다.
4. "혁명에튀드" (Etude in C major op.10 No.12) - Lyubov Timofeyeva
쇼팽은 작품10과 작품25라는 2가지의 연습곡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곡은 '혁명에튀드'라는 OP1-12번 곡으로 연습곡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쇼팽의 음악 중 가장 빠른 템포와 테크닉을 자랑하는 곡이다. 이 곡은 쇼팽의 조국 폴란드가 주변 강대국의 분할통치안에 들어간 시기에 만든 곡으로 조국의 위기상황에 대해 분개하고 안타까워하는 분노가 담겨 있다.
5. "야상곡 제 2번" (Nocturne in E flat major op.9 No.2) - Lyubov Timofeyeva
쇼팽의 모든 걸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곡이 바로 이 녹턴이라고 할 수 있다. 쇼팽의 야상곡하면 바로 이 곡을 일컬을 만큼 가장 널리 사랑 받고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쇼팽이 20세 정도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섬세한 장식음을 첨가하면서 변주해 가는 단순한 서법으로 씌어져 절정부분이 한층 더 효과적으로 살아 나고 있다.
6. "야상곡 제 20번" (Nocturne in C sharp minor op.posth) - 梯 剛之 (Takeshi Kakehashi)
쇼팽의 독특한 서정성과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영화 '피아니스트'를 통해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곡이다. 원래는 쇼팽이 그의 누나에게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습하기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이 녹턴의 선율이 피아노 협주곡 2번 중에 살짝 들어가 있기도 하다.
7. "마주르카 제 38번" (Mazurkas in F sharp minor op.59 No.3) - Jan Horák
작품 59의 이 곡은 쇼팽의 천재성이 다시 발휘되기 시작하던 때의 곡으로 우아하고 대담하며 절도 있는 것들이 음으로 표현되어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8. "마주르카 제 5번" (Mazurkas in B flat major op.7 No.1) - Bruno Riggtto
Op.7은 5곡의 마주르카로 되어 있는데 이 곡은 그 중 첫번째 곡이다. 1830년경에 작곡되었고 1832년에 출판되었다. 이 곡은 쇼팽의 마주르카 중에서도 연주하기가 쉽고 밝고 아름다움 때문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사랑 받는 곡이다.
9. "영웅 폴로네이즈" (Polonaise in A flat major op.53 'Heroic') - Bruno Riggtto
폴로네이즈는 쇼팽을 대표하는 연주곡으로 총 1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첫번째 폴로네이즈는 15살때부터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로네이즈는 무곡으로 서정적이며 영웅적인 무게감을 갖는 동시 단호하고 경건하며 극적인 특징을 가진 곡이다. 특히 영웅 폴레네이즈는 폴로네이즈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으로 흥분감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매우 드라마틱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10. "전주곡" (Prelude in A major op.28 No.7) - Lyubov Timofeyeva
전주곡은 연습곡이나 녹턴 등과 같이 음악 시인으로서의 쇼팽의 아름다운 시정, 강한 정열, 영롱한 정서가 담긴 곡이다. 1836년 작. 쇼팽은 조르즈 상드와 함께 마요르카 섬에 건너가 병을 요양하고 있었는데, 그 기간에 이들 곡이 완성되어 얼마 후 출판(1839년)되었다. 이 전주곡을 헌정받은 상대인 카뮈 플레이엘은 유명한 피아노 제조자로서, 쇼팽의 후원자의 한 사람이다. 쇼팽은 플레이엘에게 2만 프랑의 돈을 빌어 이 무렵의 비용으로 충당하고, 그 대신 이 전주곡집을 넘겨 주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플레이엘 자신도 이 곡을 좋아했다고 하므로 단순한 빚의 보상(報償)은 아니었다. 결핵과 싸우면서 창작에 정진했던 마요르카 섬의 생활은, 섬 주민의 몰이해와 암울한 풍토와 기후가 쇼팽을 한층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고 하며, 이 곡집에는 그러한 쇼팽의 일면이 반영되어 있다. 그 중 제7번 A장조 작품28번의 No.7인 이 곡은 작은 마주르카 곡이다.
11. "빗방울 전주곡" (24 Preludes in D flat major op.28 No.15) - Lyubov Timofeyeva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의 작곡한 24개의 전주곡(24 Preludes, Op. 28)의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곡이 유명해지자 여러 사람들이 이 곡들에 다양한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15번을 누구나 빗방울이라 불렀다.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12. "왈츠 제 7번" (Valse in C sharp minor op.64 No.2) - 楊 麗貞(Yoh Reitei)
쇼팽의 개성과 국민성이 잘 반영된 왈츠이다. 마주르카 풍이 강한 이 왈츠는 빈 왈츠와 달리, 서정성과 비극성에 치중한 왈츠이다. 그는 37세 때 이 작품을 작곡하고 2년 후, 39세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 때문인지 쇼팽 특유의 우울함과 서정이 그 어느 작품보다 더 짙게 배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걸작을 남기는데, 이것이 바로 작품번호 64인 '3개의 왈츠'이다. 그 중 첫번째 왈츠가 '강아지 왈츠'이며, 두번째 왈츠가 바로 이 슬픈 왈츠이다.
13. "이별의 왈츠" (Valse in A flat major op. posth. 69 No.1) - Bruno Riggtto
이 곡은 1835년의 작품으로 이 해에 쇼팽은 독일의 칼스버트로 요양하러 왔던 양친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드레스덴의 보진스카 백작을 방문했다. 백작과는 구면인 사이였던 쇼팽은 그의 딸 마리아와도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19세로 성장한 그녀의 아름다움에 금세 끌려, 짧지만 격렬한 연애 관계에 빠졌다. 두 사람은 끝내 맺어지지 않았으나, 쇼팽이 헤어질 때 마리아에게 선사한 것이 이 왈츠였다. 이 추억을 위해 그는 생존 중에 이 왈츠를 출판하지 않고 비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곡은 세도막 형식에 의거했으며 곧 안타까운 그리움을 띤 Lento의 가요적인 주제(악보 6)가 나타난다.
14. "스케르초 2번" (Scherzo No.2 in B flat minor op.31) - 梯 剛之 (Takeshi Kakehashi)
4곡이 있는 쇼팽의 스케르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스케르초는 원래 '농담(해학)'을 의미한 춤곡이었으나 베토벤이 미뉴에트 대신에 스케르초를 소나타나 교향곡의 제3악장으로 사용한 형식이다. 춤곡을 연상케 하는 미뉴에트에 비해, 스케르초라는 말이 본래 뜻하고 있는 해학성을 비롯하여 독특한 정서를 한층 가미한 쇼팽은 스케르초에서 밝다기보다는 매우 거칠고 어둠에 넘쳐 있다고 할 수 있다. 제2번은 쇼팽이 마리아 보딘스카에게 실연하고 거의 반사적으로 조르주 상드와 맺어졌던 1837년의 작품이다.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에 의했다.
15. "이별의 곡" (Etude in E major op. 10 No.3) - Lyubov Timofeyeva
쇼팽 자신도 '이처럼 아름다운 곡은 아직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우아한 작품으로 일부는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널리 애창되고 있다. 이 '연습곡집'은 리스트에게 헌정된 것으로, 모두 12곡으로 이루어졌으며 1829∼32년에 작곡되고 1834년에 출판되었다. 12곡 중에서도 "이별의 곡"(E장조), "검은 건"(G♭장조), "혁명"(C단조) 등이 특히 유명하다.
16. "발라드 제 1번" (Ballade No.1 in G minor op.23) - 梯 剛之 (Takeshi Kakehashi)
발라드는 자유로운 형식의 서사적인 음악이다. 원래는 중세기의 독일에서 행해진 이야기 풍의 가곡으로 서정적인 리트(Lied)와 대조적인 성격의 것으로 그것을 후에 쇼팽이나 브람스 등이 기악화하게 된다. 따라서 기악의 발라드에는 문학적인 소재가 예상되는 것이 보통이다. 쇼팽에게는 4곡의 걸작 발라드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그와 동향의 애국 시인 아담 미키에비츠(Adam Mickiewicz, 1798~1855)의 시에 암시를 받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제1번은 제3번 A플랫장조 Op. 49와 함께 널리 알려진 것으로 화려하고 남성적인 곡이다. 26세 때의 작품.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에 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