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rio Ludwig [Beethoven Triple Concerto]

2014년 스페인 아글라 뮤직(Aglae Musica)을 통해 출시된 이들의 두 번째 음반은 2013년 3월 라코루냐의 오페라 극장(Teatro de opera, A Coruna)에서 4일에 걸쳐 녹음되었다. 여전히 이들의 주제는 베토벤이지만 피아노 트리오 작품으로 구성한 이전의 실내악 앨범과는 달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거대한 규모의 베토벤의 삼중 교향곡과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이번 음반의 수록곡으로 선택하였다. 두 개의 작품 모두 베토벤의 원숙기였던 1800년 초에 창작된 것으로, 삼중 협주곡에서 이들 트리오는 원숙미 넘치는 앙상블로 베토벤이 추구했던 완벽한 숫자 3의 균형과 완성을 이루어낸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비롯한 세계적 콩쿨을 통해 명성을 얻은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베토벤 협주곡 4번은 매우 신선하다. 원숙기에 접어든 베토벤 내면의 사색과 서정성, 그러면서도 특유의 캐릭터를 잃지 않는 임효선의 연주는 그녀 역시 예술가로서의 깊이 있는 성찰의 시기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빅터 파블로 페레즈(Victor Pablo Perez)가 지휘하는 신포니카 드 갈리시아(Orquesta Sinfonica de Galicia)가 연주를 함께하였다.

피아니스트 임효선(Hyo-Sun Lim, Piano)/바이올리니스트 아벨 토마스(Abel Tomas, Violin)/첼리스트 아르나우 토마스(Arnau Tomas,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