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Candid
- 옥수사진관
- 앨범 평점 4/ 180명
- 발매일 : 2014.11.26
- 발매사 : 미러볼뮤직
- 기획사 : 아름다운 동행
Candid |kӕndɪd] 1. 솔직한 2.(사진이) 자연스럽게 찍힌
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삽입곡 ‘쉬운 얘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옥수사진관은 2007년 그들의 첫 정규음반을 발매한다. 꾸미지 않는 서정성과 담백한 노랫말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들이 7년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슴을 보여주는 명품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Candid는 ‘솔직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세계적인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 작법인 Candid Photography 이라는 말로 더 유명해진 단어이다. 피사체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작법을 일컫는 말로, 브레송의 사진처럼 그들의 음악 역시 무리함 없는 자연스러움을 담아낸다. 첫번째 앨범에서 보여졌던 소박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곡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의 흐름까지 그들 안에서 자연스레 녹아든 음악의 결정체들이 이 음반에 담겨 있다.
‘나는 가수다’의 심사위원장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실은 80-90년대 전설적인 밴드 ‘빛과 소금’의 보컬과 베이스로 대중의 심금을 울렸던, 현 서울예대 교수 장기호가 베이스를 연주하고, 세션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장혁이 드럼 연주를 맡았다. 이들의 연주가 멤버들의 곡에 단단한 기초를 다져놓은 위에 김대홍, 김장호, 노경보의 연주와 노래가 펼쳐진다. ‘두번째 달’에서 활동중인 백선열이 퍼커션으로 흥겨움을 더해주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연주가중 하나인 손성제의 색소폰 선율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작곡가겸 가수 전승우의 코러스가 고급스러움을 보태준다.
7년만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듯, 첫 트랙에 자리잡은 연주곡 ‘재회’가 시원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로 2집의 시작을 알리면서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웅장하게 그들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삶에 대한 불안함 같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야간비행)로 시작하는가 싶더니 소박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산뜻하게 표현해낸다(산책). 기존의 알려진 옥수사진관스러운 서정성을 만끽하고 있다보면(안녕,가을타기,겨울), 어느새 우주로의 기차여행이 펼쳐지기도 한다(은하철도의 밤). 보사노바의 흥겨움이 첫사랑의 풋풋함을 이야기하는가 하면(처음이야), 영원한 것에 대한 갈구함을 힘있게 표현하기도 한다(저너머).
장르와 스타일을 다양하게 넘나드는 가운데에서도 앨범을 관통하는 중심이 느껴지는 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 뛰어나기도 하겠지만, 앨범 타이틀에서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처럼 진심을 담은 솔직한 음악을 해냈기 때문은 아닐까.
여러 사정상 1집 출시 때에는 잘 하지 못했던 공연을 자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만간 음반 출시를 기념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공연으로 대중들을 찾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서태지, 김동률, 토이 등 2014년 후반기에 발표된 기라성같은 음반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명품음반이 나왔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자료제공 :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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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삽입곡 ‘쉬운 얘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옥수사진관은 2007년 그들의 첫 정규음반을 발매한다. 꾸미지 않는 서정성과 담백한 노랫말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들이 7년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슴을 보여주는 명품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Candid는 ‘솔직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세계적인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 작법인 Candid Photography 이라는 말로 더 유명해진 단어이다. 피사체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작법을 일컫는 말로, 브레송의 사진처럼 그들의 음악 역시 무리함 없는 자연스러움을 담아낸다. 첫번째 앨범에서 보여졌던 소박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곡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의 흐름까지 그들 안에서 자연스레 녹아든 음악의 결정체들이 이 음반에 담겨 있다.
‘나는 가수다’의 심사위원장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실은 80-90년대 전설적인 밴드 ‘빛과 소금’의 보컬과 베이스로 대중의 심금을 울렸던, 현 서울예대 교수 장기호가 베이스를 연주하고, 세션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장혁이 드럼 연주를 맡았다. 이들의 연주가 멤버들의 곡에 단단한 기초를 다져놓은 위에 김대홍, 김장호, 노경보의 연주와 노래가 펼쳐진다. ‘두번째 달’에서 활동중인 백선열이 퍼커션으로 흥겨움을 더해주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연주가중 하나인 손성제의 색소폰 선율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작곡가겸 가수 전승우의 코러스가 고급스러움을 보태준다.
7년만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듯, 첫 트랙에 자리잡은 연주곡 ‘재회’가 시원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로 2집의 시작을 알리면서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웅장하게 그들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삶에 대한 불안함 같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야간비행)로 시작하는가 싶더니 소박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산뜻하게 표현해낸다(산책). 기존의 알려진 옥수사진관스러운 서정성을 만끽하고 있다보면(안녕,가을타기,겨울), 어느새 우주로의 기차여행이 펼쳐지기도 한다(은하철도의 밤). 보사노바의 흥겨움이 첫사랑의 풋풋함을 이야기하는가 하면(처음이야), 영원한 것에 대한 갈구함을 힘있게 표현하기도 한다(저너머).
장르와 스타일을 다양하게 넘나드는 가운데에서도 앨범을 관통하는 중심이 느껴지는 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 뛰어나기도 하겠지만, 앨범 타이틀에서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처럼 진심을 담은 솔직한 음악을 해냈기 때문은 아닐까.
여러 사정상 1집 출시 때에는 잘 하지 못했던 공연을 자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만간 음반 출시를 기념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공연으로 대중들을 찾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서태지, 김동률, 토이 등 2014년 후반기에 발표된 기라성같은 음반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명품음반이 나왔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자료제공 : 아름다운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