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줄리엣 비노쉬 주연,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천번의 굿나잇]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013년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웨덴의 합작으로 에릭 포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천번의 굿나잇]( A Thousand Times Good Night)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Juliette Binoche)와 덴마크 출신으로 왕좌의 게임 시리즈와 오블리비언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Nikolaj Coster-Waldau)가 주연을 맡아 분쟁지역을 카메라에 담는 한 종군기자 어머니와 그녀의 가족들간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2013년 제 37회 몬트리얼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을 담당한 노르웨이 출신의 에릭 포페 감독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연극학교에서 영화촬영을 공부하였으며, 일찌기 CF와 뮤직 비디오 감독으로 칸느, 에피카, 유로베스트, 클리오 국제 광고 영화제와 MTV 어워드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 데뷔작 [Schapaaa]은 1999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파노라마 섹션에서 대상을, 나폴리 국제 영화제에서 베수비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천번의 굿나잇]은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음악을 담당한 아만드 아마르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작곡가이자 영화음악가로 어린 시절 모로코로 이주하여 여덟살에 콩가를 통해 타악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이후 몇 년간 타블라와 자브 등 중동과 아시아의 여러 민속 타악기를 섭렵해 나갔다고 한다. 197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안무가 피터 고스(Peter Goss)를 만나 현대 무용 안무가들을 위한 음악 프로젝트를 지속해 온 그는 2002년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코스타 가브라스의 5년만의 복귀작 [아멘](Amen)의 음악을 맡아 영화음악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으며 이후에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The Ax)], [낙원은 서쪽이다](Eden Is West)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를 함께 하며 정적이면서도 에스닉한 분위기의 스코어링을 선보이며 영화 음악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  1994년에는 음악 파트너 알랭 베버(Alain Weber),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과 함께 레이블 ‘Long Distance’를 설립하였다.

영화 [천번의 굿나잇] OST에서는 챔버 구성의 스트링과 피아노, 그리고 결코 과하지 않은 일렉트로닉스와 타악기를 통해 절제미와 감동이 살아 숨쉬는 영화의 분위기를 그윽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