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삐에르 파(Pierre Faa)', 영원한 프렌치 소년감성 "내 음악에는 항상 어린시절의 몽상이 들어 있다"

페퍼문의 작곡자, 프로듀서이자 리더인 '삐에르 파(Pierre Faa)'는 프랑스가 사랑하는 천재 세르주 갱스부르처럼 그도 많은 여성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다. 엘자 코프, 엠마 솔랄, 에리카 뷰트너 등(신기하게도 모두 E로 시작해서 A로 끝나는 이름이다 : ElsA, EmmA, EricA) 여성 싱어송라이터들과의 작업을 통해 자신의 노래에 이 여성적 감성을 섬세히 포진시켰다. 이점이 바로 갱스부르와 닮았다.

삐에르 파의 이번 EP [Pierre Faa sur Seine(쎄느강의 삐에르 파)]는 씨떼 섬과 함께 빠리 쎄느강의 심장부에 떠 있는 쌩루이 섬에서의 5년을 추억한다. 이 섬의 작은 극장에서의 첫 공연들에 대한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만 그는 이 앨범을 "멈춤이 없는 쎄느강의 물처럼 물의 노래이며, 예술의 다리 밑으로 거칠어지는 그림자처럼 그림자의 노래들"이라 칭한다. 자신의 솔로 앨범을 가르켜 '푸른 밤'이라고 표현했다. 불멸의 프렌치 소년감성이 스며든 푸르름을 들춰 볼까? 글 / 됼사(Dior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