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온(Own)' [행복하게 해줄게]

안녕하세요. 2013년 [안녕안녕안녕] 으로 앞서 찾아뵀던 'OWN(온)'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쁜 마음으로 짧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1번 트랙 "행복하게 해줄게" 라는 곡은, 'Marvin gaye' 의 음악을 들으면서 기획한 노래입니다. 먼저 가사를 썼고, 한 후배에게 함께 음악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제 제안에 후배는 흥겨운 리듬의 음악을 만들어왔고, 저는 그 음악 위에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처음부터 인트로 트랙으로 생각했고, 가사 내용처럼 가장 기쁜 마음으로 만들고 부른 노래입니다.

타이틀 곡 "널 너무" 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 이별하고 있는 동안 쓴 곡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무 많은 감정들이 제게 밀려와 그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이 감정을 음악으로 담고 싶다고. 그녀를 만난 이후 처음으로 그녀와 연락도 하지 않고 긴 시간을 혼자 지냈습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대답해주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며 긴 시간을 이겨냈고, 음악을 완성했습니다. 그녀와 다시 만나 제가 만든 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울고, 이야기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흑인음악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런 흑인음악을 같이 즐겨 듣고 만들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는 그 친구가 만든 곡이었고, 저는 처음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제가 그 곡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노래라 녹음하는 동안 가장 즐거웠지만, 곡의 섬세한 리듬을 표현하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대 참 미워요" 는 한 드라마를 보다가 쓴 노래입니다.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가엽고 예뻐서, 그 여주인공의 입장에서 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즉석에서 만들고 악보를 적어놓고 바로 친구를 불러 녹음했고, 엔딩 트랙으로 결정했습니다. 곡을 처음 만들 때는 드라마 속 여성의 입장이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는 제 나름의 다른 이야기가 생각이 났었고 그 감정으로 노래했습니다. 덧붙여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이름도 모르는 신인가수의 제안에 선뜻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주신 양말도깨비의 만물상 작가님. 아직 많이 부족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음악인데도 처음부터 기쁜 마음으로 유통을 도와주신 이관철 사장님, 탐탁치 않아하시면서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 녹음부터 앨범아트까지 여러 방면에서 아낌없는 투자를 해준 김보라 양. 아낌없이 많은 도움을 준 Lennon, 유준이, 석호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크게 노출된 적이 없는데도 찾아 들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온(OWN)

[Credit] 1. "행복하게 해줄게" (작사: OWN/ 작곡: OWN, 신석호/ 편곡: 신석호)
2. "널 너무" (작사: OWN/ 작곡: OWN/ 편곡: OWN/ Guitar: OWN, 전유준)
3. "Aroma" ( 작사: Lennon/ 작곡: Lennon/ 편곡: Lennon/ Chorus: OWN, 이중용)
4. "그대 참 미워요" (작사: OWN/ 작곡: OWN/ 편곡: OWN/ Guitar: 전유준)
5. "널 너무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