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Here, There And Everywhere
- Appleton
- 앨범 평점 4.5/ 6명
- 발매일 : 2015.03.28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Personality Records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관록의 재즈밴드 'Appleton'! 세련되고 그루브 넘치는 수준 높은 연주실력! 국제적인 명성의 여성 보컬이 새롭게 참여하여 올타임 레전드 비틀즈에 대한 경의를 바치는 세 번째 정규 앨범! [Here, There And Everywhere]
'Appleton (애플턴)' 은 보컬의 'Barbara Drennan', 키보드의 'John Brenninkmeijer' 를 주축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로 그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40여 년 전인 1967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였다. 당시 'John' 과 'Chris', 'Stephen', 그리고 'Werner Seifert' 등을 초기 멤버로 결성된 이 밴드는 지역의 각종 페스티발, 학교 축제 등에서 심심찮게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당시 드러머인 'Stephen' 이 불과 11살이었을 정도로 젊은, 아니 어린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밴드였다는 점이다. 당시의 얼마간의 활동 이후 약 25년의 공백이 있은 뒤 이들은 다시 보다 원숙해진 모습으로 다시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런던 출신의 보컬리스트 'Barbara' , 유명한 재즈 트럼페터인 'Thomas Stiffling' 과 트롬본 주자 'Chris Perschke', 색소폰 주자인 'Karen Perschke' 등이 밴드에 가세하며 한층 더 탄탄해진 라인업과 음악적 기량으로 2007년, 정규 앨범 [Appleton] 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본 작 [Here, There And Everywhere] 는 독일의 그루브넘치는 재즈밴드 'Appleton (애플턴)' 이 약 5년만에 발표하는 세번째 정규앨범으로, 팝음악의 올타임 레전드, 비틀즈의 음악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다. 세련되고 즉흥적인 재즈 편곡은 세 대의 브라스 악기를 맴돌고 있고, 네덜란드의 여성 보컬 '캐롤 반웰던' 과 영국의 싱어 '바바라 드레넌' 과 함께하며 비틀즈의 클래식을 원본에서 너무 희미해지지 않게, 하지만 그들만의 감성을 깊이 담아내었다. '비틀즈' 의 히트곡이자, 이번 정규앨범의 제목인 "Here, There And Everywhere" 는 비틀즈의 음악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인데, '존 레논' 의 반항적인 내면세계를 '폴 매카트니' 의 부드럽고 타협적인 보컬로 담아내며 '비틀즈' 이면의 또다른 '비틀즈' 를 느끼게하며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40여년을 넘긴 이들의 음악 활동에도 구성원간의 견해의 차이를 드러내며 그 방향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때가 많지 않았을까. 어쩌면 재즈 밴드 애플톤이 그동안 멤버들과 음악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할 때 겪었던 갈등과 타협의 과정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곡이었으리라 추측된다. 약 5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를 정했을 터, 그 긴 여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