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enderness
JD So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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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2명
  • 발매일 : 2015.04.12
  • 발매사 : Sony Music
  • 기획사 : MASTERWORKS

'JD Souther' - [Tenderness]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You`re Only Lonley" 의 주인공, '작곡가 명예의 전당' 에 빛나는 싱어송 라이터 '제이 디 사우더 (JD Souther)' 재즈적 감성의 연주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만들어진 2015년 정규 앨범[Tenderness]  

앨범의 첫 싱글 [Something In the Dark] 는 이러한 앨범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재지함과 함께 블루스의 기운도 살짝 머금은 절제된 연주 위에서 그의 목소리로 외로움과 슬픔에 갖힌 사람의 심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가사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하몬드 오르간의 짧은 터치와 재지하고 절제된 기타/드럼 터치가 일품이며 중반부의 혼 섹션이 예상 밖의 잔잔한 흥을 유발하는 "Let’s Take A Walk", 앨범 전체에서 분위기상 가장 재지한 리듬과 그루브를 전하는 트랙인 "Show Me What You Mean" 과 우울한 격정을 머금은 트럼펫 연주가 전편을 수놓으며 후렴에서 피아노 역시 멜랑콜리함과 격정을 동시에 펼쳐내는 곡인 "Downtown (Before The War)" 등 재지함이 묻어나는 곡들에서의 제이 디의 목소리는 과거의 앨범들에서 들려준 목소리에 비해 관록이 주는 중우함이 확실히 더해졌음을 느끼게 한다. 잔잔한 스탠다드 재즈 발라드 포맷의 곡인 "Horses in Blue" 역시 그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살짝 대중성을 가미한다. 앨범의 서막을 장식하는 첫 트랙인 "Come What May" 는 그 대표적 예가 될 것이다. 도입부에서는 스트링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래도 본 멜로디가 나오는 부분부터는 아름다운 팝 발라드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리고 스트링과 브러쉬 드럼의 잔잔함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그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포크적 분위기가 곡을 지배하는 발라드들인 "This House" 와 "Dance Real Slow", 그의 보컬의 섬세함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맑고 순수한 팝 포크 발라드이자 개인적으로는 국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을만한 곡이라 생각하는 "Need Somebody"를 통해서 우리는 1970년대부터 그에게서 대중이 사랑했던 가장 서정적인 면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플레이어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과 이별, 그리움, 고독의 감정들을 가사와 함께 음미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감흥을 전해준다. 수록 곡 모두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이 관록의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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