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한정일' - [Han's Breeze]

향긋한 바람이 불어온다. 불교음악의 새로운 바람을 불고 있는 '한정일' 이 [Han's Breeze] 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여러 장의 앨범으로 소개된바 있는 한정일은 이번 Han's Breeze 라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좀더 많은 대중에게 불교음악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어떤 인연" 은 작사에는 '법현 스님', 작곡은 '한정일' 노래는 '박보윤' 씨가 참여하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금 함께 하는 것은 순간처럼 느껴질 지라도 한 톨의 밥이 내 입에 들어올 때까지 88번이라는 인연의 손이 거치듯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예듯 긴긴 세월 마음으로 눈빛으로 말소리로 부대낌으로 함께한 것이다.

마음 통하는 이와 함께 납작한 돌을 가지고 활처럼 타이머 걸어놓고 노출 조절해 찍은 달처럼 수면 위를 가르는 물수제비 뜨는 정경을 떠올려보라.

그 덥던 여름 땡볕도 서늘해지는 해거름에 마음 모아 수제비 뜨며어 우러지는 물상들과 함께 마음 나누는 정경!

별빛도 꼬물꼬물 호롱불 밝혀드는 열어도 함초롬히 시처럼, 동시처럼 아름답게 다가오는 그 인연 그 어떤 인연은 아마도 잠시 잠깐 스치는 인연은 아닐 것이다. 햇빛 한 줌,물 한 모금,바람 한 줄기,새들의 노래 소리 한 다발, 달빛 소나타까지 어우러져 열매 맺듯 맺은 인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