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Brown Eyes
브라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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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7925명
  • 발매일 : 2001.06.07
  • 발매사 :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 기획사 : IK POP
한 명의 아티스트, 혹은 하나의 곡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일이 있다.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 그런 존재였다면, 2000년대에는 브라운 아이즈가 그 중심에 있었다. 나얼과 윤건은 각각 ‘앤썸’ 과 ‘TEAM’ 으로 데뷔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브라운아이즈가 되었다. 데뷔곡 “벌써 일년” 은 미디엄템포 알앤비 곡으로, 윤건의 송라이팅 능력과 나얼의 압도적인 보컬 스킬이 빛을 발한 곡이다. 이후로 우후죽순 유사한 형태의 곡들이 가요계에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SG워너비, VOS와 같은 팀들이 선보인 음악은, 브라운아이즈의 음악에서 변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흑인의 Soulful 창법을 구사하는 휘성, 거미 등이 데뷔와 동시에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 역시 나얼이 보여준 신선한 충격에 목마른 대중의 응답이라 볼 수 있다.
 
2000년대 가요계에서 “벌써 일년”이 가지는 의미를 차치하고서라도 본 작은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Love Is Over”,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랩과 화려한 보컬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With Coffee”, “희망”은 여성에게 어필하는 가장 로맨틱한 고백이다.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담아내면서도 어느 하나 튀지 않고 같은 톤을 유지하는 건, 보컬 나얼의 빛나는 존재감과 프로듀서 윤건의 역량이다. 그는 좋은 곡을 만드는 것은 물론, 곡과 곡 사이에 피아노 소품과 인트로를 활용해 음반 전체의 호흡을 조절하는 섬세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브라운아이즈의 [Brown Eyes]는 6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98위를 차지한 200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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