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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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change
- Sima Kim,Ryuei Kotoge
- 앨범 평점 3.5/ 25명
- 발매일 : 2015.10.06
- 발매사 : 포크라노스
- 기획사 : Young,Gifted&Wack Records
"아시아의 두 젊은 베스트 비트메이커가 만든 매력적인 작품" - 피치포크 미디어(Pitchfork Media)
한국의 'Sima Kim' 과 일본의 'Ryuei Kotoge' 가 함께 만든 경이로운 미래의 비트 [Exchange]
SNS, 유튜브, 온라인 메신저, 디지털 오디오 시대가 가져온 국적 없는 음악 신에서 만들어진 음반
'시마 킴 (Sima Kim)' 은 한국 출신의 작곡가, 연주자, 프로듀서다. [Music For Dorothy], [Ur Silhouette], [Interwined] 등의 음반을 발매했다.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거주하고 있다. '류에이 코토게 (RyueiKotoge)' 는 일본의 비트메이커다. [Architect], [Collaborations], [Parallel] 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현재 간사이에 거주하고 있다. 2014년에 발표된 '류에이 코토게' 의 앨범에 시마 킴이 리믹스를 제공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함께 작업한 "Reveur" 가 힙스터 음악 웹진 피치포크 미디어(Pitchfork Media)에서 호평을 받는다. 아이돌을 제외한 한국의 음악가가 피치포크에 소개된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연스럽게 함께 한 작업이 앨범으로 확장됐다.
[Exchange]는 '시마 킴' 과 '류에이 코토게' 의 솔로곡 두 곡과 서로가 각각의 곡을 리믹스한 곡 두 곡 그리고 함께 작업한 여섯 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세 곡에 부산 출신의 얼터너티브 힙합 그룹 '일랍(Illap)',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밴드 '유즈드 카세트 (Used Cassettes)' 의 미국인 보컬 '대니 사이런즈 (Danny Sirens)' ('대니 애런즈' (Danny Arens) 가 랩을 할 때 쓰는 이름이다.), 오사카 거주의 한국인 'MC 모멘트 (Moment Bastet)' 가 참여해 목소리를 얹었다. 마스터링은 일본의 Route09 가 맡았다. 앨범 디자인은 파리에 거주하는 인터넷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S S S A N이 맡았으며 한국에 100장 한정으로 발매되는 피지컬 앨범의 디자인은 베를린에 거주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sf' 가 맡았다.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는 대구 출신의 '멜트미러 (Meltmirror)' 가 감독했다.
[Exchange] 는 서울, 부산, 간사이, 오사카, 헤이그, 파리, 베를린 등에 거주하는 한국, 일본, 미국 국적의 아티스트가 만들었다. SNS, 유튜브, 사운드클라우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온라인 메신저 그리고 디지털 오디오 시대가 가져온 국적 없는 음악 신의 결과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반은 낯설지만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실험적인 힙합 (Hip Hop) 비트 위에 부산 출신의 일랍이 공격적인 랩을 뱉은 곡의 제목은 "Seoul" 이다. 본래 노래를 부르는 미국인 '대니 사이런즈' 는 "Youth"에서 서정적인 다운템포Downtempo 비트 위에 한국말로 랩을 한다. [3 Little Wacks] 에서 일본어랩을 들려줬던 재일 한국인 '모멘트' 는 잘게 쪼개진 브로큰 비트 (Broken Beat) 에 "Wild And Young" 에서 "다음주가 예비군" 이라는 랩을 한다.
콜라보레이션 앨범에 다양한 참여진까지 언뜻 산만할 것 같지만 [Exchange] 는 균형있게 앨범의 미덕을 밀고 나간다. 비장미 넘치는 '시마 킴' 의 솔로 트랙 "Intro For Lovers"은 짧지만 인상적인 앨범의 인트로 곡이다. 앨범의 타이틀 곡 "Reveur" 는 힙합 비트 위에 필드부터 레코드까지 다양한 곳에서 따온 샘플과 섬세한 신스 사운드가 차곡차곡 쌓이며 앨범을 부유한다. 후반부에 있는 "Colinear" 는 무거운 앰비언스와 현란한 드럼&베이스 (Drum&Bass) 비트로 앨범을 절정에 이르게 한다. '시마 킴' 과 '류에이 코토게' 는 전 세계 음악 타임라인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Exchange] 를 통해 자신들만의 타임라인을 만들었다. 이는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의식함과 동시에 이를 신경 쓰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고집과 포용이 아름다운 비율로 조화를 이루는 앨범이다. (하박국HAVAQQUQ (영기획YOUNG,GIFTED&WACK 대표))
[Credit]
Produced by Sima Kim & Ryuei Kotoge
Mixed by Sima Kim & Ryuei Kotoge
Mastered by Route09
Artwork by S S S A N
Music Video by melt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