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봄에 [코드안의 너] 로 싱어송라이터 첫걸음을 땐 '윤태경'. 겨울에 돌아와 두번째 싱글 앨범 [백수의 노래] 발매.

날이 추워질수록 일하기도 나오기도 싫어지기에, 백수들의 계절을 '윤태경' 은 겨울로 꼽았나 보다. 쉬는 날 굳이 꼭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벗어난 한 사랑스런 백수가 소소한 일상들을 행복하게 즐기는 이야기에 다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노래가 향한 곳은 소수의 백수들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바쁜 백수일 것이고, 이 음악은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쇼파에 누워있는 당신의 그 순간들도 즐겨보는 것은 어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두번째 곡 "10분만" 은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 소리로 시작되는 노래다. 일 나가기 전 당신은 10분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계속해서 10분만 더 자자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을 텐데, 정말 더 자고 싶은 그 마음이 음악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일 것이다.

이번 "백수의 노래" 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전동찬' 감독은 지금 살고 있는 여러 모습의 백수들을 각기 다른 색깔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노래가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고 공감되는 장면들과 반전있는 스토리진행이 가능한 것은 현장 분위기가 촬영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즐기고 놀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앨범 자켓은 "코드안의 너" 앨범의 티져와 자켓을 촬영했던 포토그래퍼 '이은지' 와 함께했는데, 음악만 들어도 아티스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을 그려내고 가장 '윤태경' 을 '윤태경' 답게 찍어주기 때문에 이번에도 함께 촬영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