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현재, 사랑, 동심으로 가는 세 개의 문, 'Tomonao Hara' 스스로의 세계관을 가감 없이 선보인 의욕작 [Three Door Bells]

King Super Jazz 50 Collection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재즈 정통 레이블 "Paddle Wheel"부터 시작하여 명작 50타이틀을 킹레코드에서 엄선하여 발매하는 킹레코드만의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젝트로 인하여 발매된 앨범들은 재즈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중요 아티스트들의 명 연주, 명 녹음들이 최신 리마스터링 되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Tomonao Hara(토모나오 하라)'는 1966년 일본 가나가와 현 태생의 재즈 트럼펫 연주가이자 작곡가, 교육자이다. 대학 재학 중에 재즈 연주 활동을 시작했고, 졸업 후 1995년 Masahiko Osaka & Tomonao Hara Quintet 에서의 활약으로 이름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재즈 뮤지션의 길을 걸었다. 정확하고 정통적인 재즈 연주 스타일로 명성 높은 그는 2001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브라더'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Three Door Bells]는 1998년 발매된 Tomonao Hara의 세 번째 리더작으로, 전작 [Hot Red]에서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피아니스트 John Hicks가 이번 앨범에도 참여하였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세 가지 문'을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현재", "사랑", "동심"이라는 테마 안에서 고시(古詩), 민요, 자장가 등에 이르기까지 재즈라는 틀에 갇히지 않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원곡을 차용하면서도 각각의 주제와 어울리는 트랙을 완성하여 앨범 전체의 개연성을 높였다.
 
이번에 발매되는 정규앨범 역시 앞서 발매된 EP앨범 수록 곡들에 더불어 그러한 'Tomonao Hara'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타이틀 곡 "Chie"를 추가하였는데, <사랑의 문>에 해당하는 이 곡은 'Tomonao Hara'가 자신의 부인에게 바치는 곡으로써 그야말로 연심(戀心)넘치는 트랙이 완성되었다.
 
Tomonao Hara가 전하는, 자신의 세계관을 훌륭히 담아낸 세 개의 문을 통해 그가 가진 재즈로의 의욕과 열정을 느껴보자.

Trumpet - Hara Tomonao
Piano - John Hicks
voice(T8, T9) - Megumi Hayashib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