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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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티켓 여섯장
- 권병호
- 앨범 평점 3.5/ 23명
- 발매일 : 2016.08.17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팻뮤직
대한민국 唯一無二의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명곡들을 그의 소리로 들으며,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추억의 선로에 몸을 싣는다. [청춘티켓 여섯장]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 악기 연주자 '권병호'!
그가 정규앨범 [Footsteps]이후, 1년 6개월 만에 특별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각종 피리'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국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 한층 더 깊고 풍부한 음악을 탄생시키는 데에 일조해 왔던 그는 MBC '일밤-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tvN '노래의 탄생', Mnet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등 많은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그 진가를 증명해 왔다.
그런 '권병호'가 선보이는 [청춘티켓 여섯장]은 추억의 곡들에 대한 오마쥬. '김현철', '이적', '김광석', '김건모', '백지영', '바비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명곡들을 새롭게 재해석, '권병호'만의 감성을 한 곡, 한 곡 고스란히 담아낸 이 음반들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코끝 찡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여행을 떠나며 느꼈던 설렘, 사무치게 젖어 들었던 외로움, 사랑으로 행복했고 이별에 가슴 저려했던 그 때 그 순간들까지. '권병호'가 내미는 여섯장의 티켓은 당신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데려갈 것이 분명하다.
-첫 번째 티켓,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 (편곡자 유승호)
'오월의 춘천행 기차는 내 청춘의 봄을 기억하듯 창문을 열고 기차 안으로 봄을 들인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보사노바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이자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 '김현철'의 첫 번째 음반 수록 곡 "춘천가는 기차". 국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던 이 곡이 발표된 지 27년 만에, 원곡자 '김현철'의 목소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독보적인 팝 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 대한민국 가요에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현철'. 2016 "춘천가는 기차"는 그 시대 외국 팝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을 프로듀싱으로 수많은 걸작을 남겨왔던 '김현철'의 음악 세계를 반영한 오마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브라질 음악에 정통한 재즈 피아니스트 '유승호'는 보사와 라틴 브라질리언의 경계를 넘나드는 편곡을 선보였다. 그는 춘천의 한 카페에서 작업을 하며 그 감성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고.
1989년의 "춘천가는 기차"가 그 시절 무궁화호 열차였다면, 2016년의 "춘천가는 기차"는 그 경치와 향수는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좀 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춘천에 인도한다. 새롭게 재 탄생한 곡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앳된 미성의 신인 시절 '김현철'과 원숙함을 자랑하는 현재의 '김현철'의 음색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까지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두 번째 티켓, '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편곡자 '조영화')
대한민국이 사랑한 가수, 세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한국 음악의 전설 故김광석의 2집 수록 곡이었던 "사랑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을 진한 감성으로 사로잡았던 이 곡이 '권병호' 의 소리로 다시 한 번 재탄생 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김광석'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만큼 이 곡 또한 많은 관심을 갖고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한다. 이번 음반을 기획하며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되었던 작곡가 '김형석' 이 작사, 작곡한 "사랑이라는 이유로"의 편곡엔 최근 KBS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에서 '디셈버', '민경훈', '알리' 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실력파 편곡자 '조영화'가 참여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우승을 거머쥐며 그 실력을 입증 받은 편곡자인 만큼, 일반적인 잔잔한 연주 곡이 아닌 드라마틱한 편곡이 가미된 연주 곡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 곡은 생전에 '김광석' 이 불던 하모니카로 연주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곡이다. 원곡자 '김광석'과 호흡을 맞춰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김광석'의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박학기'가 소장중인 '김광석'의 하모니카를 빌려 녹음을 했다.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을 바래지 않는 하모니카 소리에 '권병호'의 숨결이 더해진 이 곡은, 당신을 추억과 애상에 푹 젖게 할 것이 분명하다.
- 세 번째 티켓, '김건모' "미련" (편곡자 'Aev')
'권병호'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로 주저 없이 꼽은 김건모의 미련은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긴 긴건모의 20년전 음반(4집 Exchange) 수록 곡이자 그가 한 자리에서 단숨에 썼다는 명곡으로, 피아노 위의 담담한 독백 같은 노래이다.
"오늘도 비는 내려와 젖어드는 너의 생각에.."
보슬비 같았던 원곡의 감성을 소낙비로 만든 편곡자 에이브(Aev)는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의 편곡자로, 락밴드 국카스텐의 객원멤버이자 작곡가로 그린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권병호'와 에이브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그 동안 많은 음악적 교류를 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sad bossa nova 형식의 이번 곡은 Aev의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카가 담담하게 노래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이며, 보슬비로 시작한 이 곡이 끝날 때쯤이면 추억과 애상에 푹 젖은 당신을 발견 할 것이다.
- 네 번째 티켓, '백지영' "잊지말아요" (편곡자 'Minken')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가수 백지영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인 "잊지 말아요"의 매력은 K-POP의 여성 보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처연함과 애절한 감성일 것이다. 메인 멜로디로 연주되는 하모니카의 음색과 연주는 원곡 본래의 정서를 시종일관 놓치지 않고 또 다른 감성을 깨우고 있으며, 현악 연주를 포함한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트랙은 마치 잊고 싶지 않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웠던 그 시간들을 이야기하듯 하모니카의 멜로디와 반응하며 움직인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으며, 그 해를 대표하고, 가수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던 이 곡은 이렇게 다른 느낌의 연주 곡으로 재탄생 했다.
편곡을 맡은 민켄은 적지 않은 시간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영역을 지키며 활동해온 뮤지션이다. 2012년 3월,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작들을 계속 세상에 내놓았으며, 많은 선후배 동료 음악인들이 그의 음악이라면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진정성과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멀티악기 연주자 '권병호'와 실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민켄. 이 두 뮤지션의 만남은 해외의 한 프로듀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공통된 경외심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토미타 케이이치(富田惠一 ). 2000년 소울 팝 보컬리스트 미시아(MISIA)의 곡 “Everything”을 프로듀싱 하며 곡의 대히트와 함께 그만의 색채와 깊이 있는 역량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의 뮤지션들에게까지 충격을 안겼던 인물로,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뮤지션을 위한 뮤지션"으로 불리고 있는 J-POP의 거장 중 한 명이다. 이번 "잊지 말아요"에서는 '권병호'와 민켄 두 뮤지션의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토미타 케이이치 특유의 음악적 기법과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 원곡의 고유한 느낌과 '권병호'의 하모니카, 적절히 등장하는 플루트 연주의 의미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작업했다.
- 다섯 번째 티켓, '패닉' "달팽이" (편곡자 '알고보니 혼수상태')
엔야를 떠올리는 켈틱 사운드로 만들어진 달팽이는 대한민국 레전드 코러스 김현아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편곡 초기 단계부터 김현아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으로 김현아의 예술 더빙을 감상 하는 게 포인트이다. 편곡은 폴 포츠, 스틸하트와 작업하고, 코리아 갓 탤런트 준 우승자 최성봉의 프로듀서인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 혼수상태)이 맡았다.
- 여섯 번째 티켓, '바비킴' "고래의 꿈" (편곡자 '임현기')
대한민국 탑 편곡자중 한명인 임현기(MBC '복면가왕',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N '노래의 탄생' 음악감독)가 편곡한 "고래의 꿈"은 힙합의 대부 바비킴의 현재가 있게 해준 곡이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건반의 전영호, 베이스의 최훈(hoonch), 기타의 정재필, 드럼의 이규형, 퍼커션의 이수혁 등 전원 바비킴과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들이 녹음을 했다. 바비킴의 그루브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연주자들이 노래하는 고래의 꿈. 돌고래 윌리 (프리윌리1993)가 떠오르는 해피엔딩 고래의 꿈.
■ 크레딧
1. 춘천 가는 기차(with 김현철)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written by 김현철
arranged by 유승호
song by 김현철
flute, harmonica by 권병호
piano by 유승호
keyboard by 송성경
drums by 정동윤
bass by 최훈
guitar by 김인집
percussions by 조재범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강재구@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2. 사랑이라는 이유로 (with 김광석’s harmonica)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written by 김형석
arranged by 조영화
harmonica by 권병호
piano by 전영호
drums by 정동윤
bass by 최훈
guitar by 정재필
percussions by 이수혁
string arranged by 최수지
cello by 민영애
viola by 박주현
violin by 서영완 강혜인 박가영 김지현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홍성준@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3. 미련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by 김건모
written by 최준영
arranged by Aev
harmonica by 권병호
piano by Aev
guitar by 고태영
drums by 정동윤
bass by 최훈
percussions by 조재범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강재구@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4. 잊지말아요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by 김도훈, 이현승
written by 김도훈, 최갑원
arranged by 민켄
flute, harmonica by 권병호
piano by 전영호, 민켄
drums by 정동윤
bass by 고신재
guitar by 고태영
string arranged by 안수완
cello by 민영애
viola by 박주현
violin by 서영완 강혜인 박가영 김지현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홍성준@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5. 달팽이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written by 이적
arranged by 알고보니혼수상태
whistle, harmonica by 권병호
chorus by 김현아
piano by 전영호
keyboard by 김경범
percussions by 이수혁
string arranged by 최수지
cello by 민영애
viola by 박주현
violin by 서영완 강혜인 박가영 김지현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홍성준@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6. 고래의 꿈
produced by 팻뮤직, 권병호
composed by Bobby Kim
written by 서승희
arranged by 임현기
flute, harmonica by 권병호
piano by 전영호
drums by 이규형
bass by 최훈(hoonch)
guitar by 정재필
percussions by 이수혁
recorded by 임재긍@Mecca Studio
recorded by 정기홍, 지용주@Seoul Studio
mixed by 강재구@HONGsound MixLab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