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Just My Way
Eddie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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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721명
  • 발매일 : 2005.05.26
  • 발매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주)뮤직큐브
뉴욕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 외부에 알려지며 국내 최고의 작곡가 김도훈의 눈에 들어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된 에디. 그는 허스키하지는 않지만 소울풀하며 깊은 울림이 있는 음색을 가졌다. 본 작이 2005년 발매 작이니 10년을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앨범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금 유행하는 알앤비 스타일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세련됨이 있다. 이 음반을 처음 듣는 이라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인트로 트랙 "Hello (My Name Is Eddie)" 를 듣는 순간 익숙함을 느낄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미국, 일본 등 해외 팝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둔 팝 그룹 아지아틱스의 보컬 에디 신이 바로 본 작의 주인공이기 때문. 그의 나이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발매된 이 앨범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소년의 작품이라기엔 너무나도 뛰어난 천재적 음악성이 빛나는 데뷔작이다. 
 
수록곡을 살펴보면 도시적인 어반 사운드의 알앤비 곡으로 리듬을 타는 그루브가 탁월한 "Groovin`", 앨범의 타이틀곡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 타이틀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좋은 냄새도.." 의 고급스러운 편곡은 전형적인 알앤비 발라드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에디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쉽게 질리지 않는다. 2000년대 중반 휘성, 거미와 같은 알앤비 보컬리스트들이 화려한 기교를 무기로 한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청자의 이목을 끌었다면, 에디의 경우엔 담백하면서도 소울풀한 음색으로 서정성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감미로우면서도 편안한 그의 목소리는 9번째 수록곡 "키스해주겠니" 에서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린과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사랑스러운 커플송을 완성시켰다.
 
아지아틱스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아티스트가 되기 전, 음악을 막 시작한 스무 살 청년 에디의 풋풋함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Just My Way]. 알앤비 장르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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