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lowcore(슬로우코어) 트리오 Galaxie 500(갤럭시 500) 시절부터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던 Damon and Naomi(데이먼 앤 나오미)의 음악 작업이 최고 결실을 맺고 있는 앨범 [The Earth Is Blue]. 이번 앨범에는 몇 년 전 이들과 함께 작업한 적 있는 일본 Psych-Folk(사이키-포크) 밴드 Ghost(고스트)의 기타리스트 Michio Kurihara(미치오 쿠리하라)가 다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듀오가 설립한 레이블 20/20/20에서 나온 첫 앨범이라는 데서 의미가 더욱 깊다. 쿠리하라의 달콤함, Naomi Yang(나오미 양)의 유연한 베이스와 유령같은 보컬, 그리고 Damon Krukowski(데이먼 크루코스키)의 깃털처럼 가벼운 심벌즈, 음울한 가사의 완벽한 조합은 "A Second Life", "House of Glass", "Ueno Station"' 등의 트랙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eorge Harrison(조지 해리슨)의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를 얼음처럼 차가운 버전으로 리메이크했으며, Caetano Veloso(카에타노 벨로조)의 "Araca Azul"을 재해석한 곡 또한 두 사람의 탁월한 음악성을 반영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