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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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ta
- Nuevo Discos
- 앨범 평점 4/ 32명
- 발매일 : 2006.06.07
- 발매사 : CJ E&M
- 기획사 : 해피 로봇 레코드
휴머니티를 탑제한 일렉트릭 팝의 landmark "누에보 디스코스"(Nuevo Discos)
다양한 속도감의 풍경을 담은 데뷔 앨범 [Vista]
누에보 디스코스(Nuevo Discos). 스페니쉬로 새로운 음반, 새로운 음악이라는 뜻의 프로듀서 개념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
지난해 혜성과 같이 등장한 누에보 디스코스는 외관상 보여지는 프로젝트의 구성면에서 클래지콰이, 허밍 얼번 스테레오, 러브 앤 팝, 캐스커 등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팀이다. 프로듀서 한승준이 주축이 되어 객원 여성 보컬을 활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적 질감은 큐트한 면모가 돋보이며 디테일한 느낌의 여타 팀들과 매우 상이한 스케일을 보이고 있다. 선이 굵고 다소 공격적이며 훵키한 측면이 강하다.
누에보 디스코스는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이지형 등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뉴 뮤직씬의 확고한 포지셔닝을 해나가고 있는 해피로봇 레코드의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본격적인 출사표다. 게다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피로봇 일렉트로니카 라인 3인방(Analozik, Nuevo Discos, Blue Rabbit) 중 선두타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나름의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일렉트로니카, 그중에서도 특히 애시드 하우스와 신스팝이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 구분을 지닌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에 대해 본인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신스팝’ 정도로 해석을 내린다.
작업의 의도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한글 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영어 가사를 차용했다는 ‘Vista’는 독보적인 제야 뮤지션으로 활약해온 그의 커리어를 총망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수록곡의 대부분이 앨범을 위해 급조된 작업물이 아닌 수년간 그의 컴퓨터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트랙들이다. EP에 수록된 곡들을 새로운 믹싱을 가미하여 꺼내 놓았으며, 키보드 연주 만큼이나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기타 연주를 위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를 다시금 탄탄히 조율하였다. 본 작은 마스터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업을 집에서 홈레코딩 시스템을 통해 진행 했다.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음 작품 진행을 위한 숙제로 여겨두고 같은 곡을 수차례 작업하면서 보다 나은 퀄리티를 뽑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평소 소리를 통해 세상과 호흡하고 싶었던 누에보 디스코스의 바램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기에 앨범 전편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는 다름 아닌 여행. 비행기의 경쾌한 효과음과 속도감이 부각된 전반부를 관통하면, 이야기의 공간은 공항으로 옮겨져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얘기들이 이어진다. 운치 있는 드라이브의 감상을 담은 트랙을 지나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과 동경들이 등장한다. 이렇듯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에는 상황과 이미지가 닿아 있다. 한승준의 윤기 없는 건조함과 이예원과 엄상미의 감수성 여린 목소리가 풍성한 감정을 담아(때로는 기계적으로 왜곡되어) 다양하게 채색된 리듬감을 수놓는 음악, 그것이 바로 누에보 디스코스를 제대로 읽는 코드일 듯싶다.
애시드 하우스와 훵크의 접목 타이틀곡 Everything은 인디씬에서 발표된 오리지널과는 달리 한글 가사를 채우고 있다. 역시 이예원이 보컬을 맡은 트랙으로 의미 없이 반복되는 현대 생활 속에 잊혀져가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등을 표현했다. 영국 애시드 씬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던 그루브와 팝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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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속도감의 풍경을 담은 데뷔 앨범 [Vista]
누에보 디스코스(Nuevo Discos). 스페니쉬로 새로운 음반, 새로운 음악이라는 뜻의 프로듀서 개념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
지난해 혜성과 같이 등장한 누에보 디스코스는 외관상 보여지는 프로젝트의 구성면에서 클래지콰이, 허밍 얼번 스테레오, 러브 앤 팝, 캐스커 등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팀이다. 프로듀서 한승준이 주축이 되어 객원 여성 보컬을 활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적 질감은 큐트한 면모가 돋보이며 디테일한 느낌의 여타 팀들과 매우 상이한 스케일을 보이고 있다. 선이 굵고 다소 공격적이며 훵키한 측면이 강하다.
누에보 디스코스는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이지형 등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뉴 뮤직씬의 확고한 포지셔닝을 해나가고 있는 해피로봇 레코드의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본격적인 출사표다. 게다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피로봇 일렉트로니카 라인 3인방(Analozik, Nuevo Discos, Blue Rabbit) 중 선두타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나름의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일렉트로니카, 그중에서도 특히 애시드 하우스와 신스팝이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 구분을 지닌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에 대해 본인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신스팝’ 정도로 해석을 내린다.
작업의 의도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한글 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영어 가사를 차용했다는 ‘Vista’는 독보적인 제야 뮤지션으로 활약해온 그의 커리어를 총망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수록곡의 대부분이 앨범을 위해 급조된 작업물이 아닌 수년간 그의 컴퓨터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트랙들이다. EP에 수록된 곡들을 새로운 믹싱을 가미하여 꺼내 놓았으며, 키보드 연주 만큼이나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기타 연주를 위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를 다시금 탄탄히 조율하였다. 본 작은 마스터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업을 집에서 홈레코딩 시스템을 통해 진행 했다.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음 작품 진행을 위한 숙제로 여겨두고 같은 곡을 수차례 작업하면서 보다 나은 퀄리티를 뽑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평소 소리를 통해 세상과 호흡하고 싶었던 누에보 디스코스의 바램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기에 앨범 전편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는 다름 아닌 여행. 비행기의 경쾌한 효과음과 속도감이 부각된 전반부를 관통하면, 이야기의 공간은 공항으로 옮겨져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얘기들이 이어진다. 운치 있는 드라이브의 감상을 담은 트랙을 지나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과 동경들이 등장한다. 이렇듯 누에보 디스코스의 음악에는 상황과 이미지가 닿아 있다. 한승준의 윤기 없는 건조함과 이예원과 엄상미의 감수성 여린 목소리가 풍성한 감정을 담아(때로는 기계적으로 왜곡되어) 다양하게 채색된 리듬감을 수놓는 음악, 그것이 바로 누에보 디스코스를 제대로 읽는 코드일 듯싶다.
애시드 하우스와 훵크의 접목 타이틀곡 Everything은 인디씬에서 발표된 오리지널과는 달리 한글 가사를 채우고 있다. 역시 이예원이 보컬을 맡은 트랙으로 의미 없이 반복되는 현대 생활 속에 잊혀져가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등을 표현했다. 영국 애시드 씬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던 그루브와 팝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