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
키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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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3/ 232명
  • 발매일 : 2006.11.20
  • 발매사 : 빅밴드
  • 기획사 : 내츄럴리뮤직
예뻐지고 싶다고? 그 비결을 알려 줄게...

데뷔 전부터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화제의 그룹 Kirots(키로츠)가 먹으면 예뻐질 수 있다는 신비의 개구리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8명의 키로츠. 그녀들의 음악 스타일은 한가지로 정해지지 않는다.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개성 있게 소화하여 Kirots(키로츠)만의 스타일로 재창출 하는 것이다.
세 곡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Kirots(키로츠)의 첫 싱글 앨범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노래를 듣고선 당황스럽거나 이게 뭐야?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개구리를 잡아서 먹으면 예뻐진다는 내용이나, 고양이를 귀여워하다가 이제 그만 좀 울라고 하거나,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별이 되어버린다던지 하는 내용은 쉽게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재밌게만 보일 노래 속엔 세태 풍자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첫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인 ‘신기한 개구리 케이크’의 경우는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바퀴벌레를 갈아서 팩을 하면 피부에 좋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지면서 예뻐지기 위해선 징그러운 바퀴벌레라도 잡던 외모지상주의의 사회를 풍자하여 개구리를 잡아 케이크로 만들어 먹으면 예뻐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비유하여 다소 엽기적으로 표현한 노래로 다양한 장르의 혼합을 느낄 수 있다. 80년대와 2000년대의 결합 또는 다소 실험적인 유쾌한 댄스 음악이다. 다소 엽기적이지만 공감 가는 특이한 가사와 재밌는 멜로디로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두 번째 트랙, 제발~ 요로나는 뭐든 금방 실증을 내버리는 요즘 세대들의 성향을 갑자기 나타난 새끼 고양이를 귀여워하다가 시끄럽다고 금방 짜증을 내는 내용으로 표현한 노래로 모던한 펑크 곡으로 귀엽고 경쾌한 보컬과 어우러져 절로 어께를 들썩이게 만들어줄 신나는 곡이다. 세 번째 트랙, 메리! 키로스마스~! 는 한 소녀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조각 같이 잘생긴 얼음 소년-얼음 요정이나 귀신 정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어 1년을 기다리다 결국 얼음 소년을 따라가 별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한다는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 역시 쉽게 사랑에 빠지고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해 버릴 수 있는 일부 로맨티시즘에 빠진 여성들을 풍자한 내용으로 크리스마스 케롤 분위기가 나는 곡으로 세련된 편곡과 감동적인 멜로디에 이들의 조화로운 합창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느끼게 해줄 아름다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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