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조수미, 임형주, 이무치치, 백혜선, 데니정, 안형수 등 과 함께 작업해온 천재 아티스트 정예경

그녀에겐 특별한 데가 있다! 어려서부터 클래식계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탄탄대로를 걸어 온 그녀는 탄탄한 기본 실력으로 무장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재즈, 뮤지컬, 가요를 넘나들며 경험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자기 것으로 재해석 해내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음악이 다이나믹하고, 기존의 음악들과는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다. 그녀의 곡이 속하는 장르를 명확히 구분해 내기 어렵지만 우리는 ‘팝시컬’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이는 팝페라와는 아주 다른 장르라는 점을 사전에 주지시키고자 한다. 팝페라는 클래식 성악가의 입장에서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 기존 곡들을 편곡해서 음반을 출시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반면, ‘팝시컬’은, 클래식 입장에 치중하지 않고 가요의 느낌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특유의 고급스러운 사운드와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 사운드가 믹스되어서 균형을 이루며, ‘업그레이드 된 퓨전 가요’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 테마를 단지 차용하는 단계가 아니고, 사람들의 귀에 더 잘 들어오게끔 재해석 한다. 각 곡은 모두 자세한 개별 story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사의 플롯에 따라 음악이 전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
‘축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을 지켜보는 장면을 위한 노래로 결혼행진곡을 앞에 차용하여 쓰고 있으며, 스토리에 따라 극적으로 음악이 전개된다. ‘Cocktail Tale'은 칵테일에 얽힌 이야기와 나이대 별로 어울리는 칵테일을 테마로 하여 쓴 곡으로 간단한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가 결합하여 감수성을 자극한다. '고백‘은 라흐마니노프의 랩소디 중 유명 테마를 가져와서 만든 로맨틱한 러브송인데, full orchestra의 장대한 사운드와, 피아노 테크닉, 화려한 전조 패시지를 보여주면서도 선율을 각인시키는 퓨전 느낌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헌정’은 슈만의 ‘헌정’이란 곡의 테마를 빌어 왔는데, 가요느낌에 초점을 두어 선율을 재해석 하여, 과거와 현재의 음악이 묘하게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는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음악적 능력으로, 무슨 장르의 음악이든지 작곡할 수 있고, 또 무엇 하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