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상상
임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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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187명
  • 발매일 : 2007.03.22
  • 발매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팝, 모던록과 포크가 교차하는 다양한 표정의 음악 여행, 빈티지와 미니멀의 조화!

예사롭지 않은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했다. 다양한 표정의 음악 여행 임주연의 데뷔 앨범 [상상 (想像)]은 팝, 모던록과 포크가 교차하는 별난 상상력의 특이한 가요다.
첫 곡 '상상'은 하품과 기지개 소리로 시작하는 상큼한 모던록과 포크의 성향을 보여주는 독특한 곡이며 앨범 전체를 임주연의 상상의 나래로 이끌어준다. ‘머릿속을’에서는 나른한 리듬연주와 재기발랄하고 블루지한 피아노연주와 블랙뮤직의 느낌을 담은 코러스가 임주연의 담담한 목소리와 오묘한 조화를 이뤄 2000년대식 레이찰스를 예고한다.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는 피아노를 전공한 작곡가 겸 가수로서의 감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타이틀넘버인 ‘가려진 마음’은 록 리듬에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함께 묵직하고 간결한 피아노가 조화를 이뤄, 듣는 이의 귀에 최면을 거는 듯한 신비로운 발라드 곡으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곡으로서의 면모를 가득 담고 있다.
임주연의 음악은 피아노로 작곡한 노래이지만 기타가 제자리에서 힘을 발휘하는 별난 상상력과 사운드의 조화가 이루어져있다. 이른바 '특이한 가요'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떨칠 수가 없다. 계속 뇌리에서 맴도는 멜로디와 상상력 넘치는 사운드, 그리고 20대라고는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깊이 있는 인생의 궤적을 그리는 노랫말...아마도 그녀가 그토록 좋아한다던 ‘스매싱 펌킨스’와 선배인 ‘이적’의 영향인 듯 싶다. 이 낯설은 사운드와 가사는 천편일률적인 가요에 길들여진 청자에겐 불편함을 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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