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Dark Days
- Loaded
- 앨범 평점 5/ 1명
- 발매일 : 2003.12.01
- 발매사 :
- 기획사 : (주)SBSi
펑크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을 지니고 살아 온 뮤지션, Loaded
Loaded는 Duff McKagan가 자신의 이름 대신 내건 밴드명이다. 밴드 멤버들 역시 일반적인 록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의외로 꽤 이름값하는 이들인데, Michael Barragan (guitar)은 Plexi라는 밴드 출신이고 Dez Cadena (guitar)는 전설적인 하드코어 펑크 밴드였던 Black Flag과 Redd Kross 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던 뮤지션이며 Taz Bentley (drums)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Reverend Horton Heat 출신이다. 그 외에 New American Shame의 제프 레딩 (Geoff Reading; drums), The President of The U.S.A. 출신의 기타리스트 데이브 디더러 (Dave Dederer), 에이리언 크라임 신디케이트 (Alien Crime Syndicate) 출신의 마이크 스콰이어스 (Mike Squires) 등이 이번 앨범의 레코딩에 참가하였다. 워낙 록계의 마당발로 유명한 Duff이기에 처음에는 다소 덜 유명한 이런 친구들이 밴드 멤버로 참여한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역시 음악이란 이름값보다는 실력과 멤버들간의 유대감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입었을 법 한 Duff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 법도 하다.
Loaded는 1999년 Duff McKagan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앨범인 [Episode 1999: Live]를 배포한 후 공식 스튜디오 앨범을 Duff McKagan의 이름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소속사인 Geffen사의 내부 문제로 인해 앨범 [Beautiful Disease]의 발매는 무기한 연기된다. 이렇게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였을까? Duff McKagan은 기존의 곡들과 함께 새로운 곡들을 녹음하여 Loaded의 이름으로 일본에서만 첫 스튜디오 앨범인 [Dark Days]를 발표하게 된다. 이미 록의 열기가 많이 식어 버린 미국에서의 발매보다는 아직도 골수 팬이 상당수 존재하는 일본에서만의 발매를 선택한 Duff의 결정은 꽤 영리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DReam On 레코드와 연락을 취하게 된 Duff는 앨범 [DarkDays]를 한국에서도 발표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여러분의 손에 들려 있는 이 앨범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기조는 '역시 Duff!'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하게 Duff McKagan의 개인 취향이 잘 반영된 상태이지만 GNR 시절을 연상케 하는 일련의 트랙들 역시 수록되어 있어 밸런스가 잘 맞추어져 있는 느낌이다.
하나씩 살펴 보자면 Loaded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기존 곡인 'Seattle Head'와 'Superman'이 그런 스트레이트 록큰롤/개러지 펑크 성향의 곡인 반면 마치 'Don't Cry'의 도입부를 연상케 하는 멋진 슬로우 넘버 'Misery'는 전성기 시절의 GNR을 연상케하는 곡이며 'Queen Joanasophina' 역시 초기 GNR 시기의 박력이 느껴지는 훌륭한 펑키쉬 넘버. 이전의 "Believe In Me" 앨범에서도 그러했지만 Duff McKagan은 자신의 개인취향인 골수 펑크 록 보다는 그러한 요소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에 제대로 믹스다운하여 세련되게 표현해 낼 줄 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Duff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을 테크노/인더스트리얼 적인 시도나 Korn이나 Limp Bizkit 류의 믹스츄어를 시도하지는 않았다는 점인데, 이런 점에서 Duff는 꽤나 정통 록을 고집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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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ed는 Duff McKagan가 자신의 이름 대신 내건 밴드명이다. 밴드 멤버들 역시 일반적인 록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의외로 꽤 이름값하는 이들인데, Michael Barragan (guitar)은 Plexi라는 밴드 출신이고 Dez Cadena (guitar)는 전설적인 하드코어 펑크 밴드였던 Black Flag과 Redd Kross 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던 뮤지션이며 Taz Bentley (drums)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Reverend Horton Heat 출신이다. 그 외에 New American Shame의 제프 레딩 (Geoff Reading; drums), The President of The U.S.A. 출신의 기타리스트 데이브 디더러 (Dave Dederer), 에이리언 크라임 신디케이트 (Alien Crime Syndicate) 출신의 마이크 스콰이어스 (Mike Squires) 등이 이번 앨범의 레코딩에 참가하였다. 워낙 록계의 마당발로 유명한 Duff이기에 처음에는 다소 덜 유명한 이런 친구들이 밴드 멤버로 참여한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역시 음악이란 이름값보다는 실력과 멤버들간의 유대감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입었을 법 한 Duff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 법도 하다.
Loaded는 1999년 Duff McKagan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앨범인 [Episode 1999: Live]를 배포한 후 공식 스튜디오 앨범을 Duff McKagan의 이름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소속사인 Geffen사의 내부 문제로 인해 앨범 [Beautiful Disease]의 발매는 무기한 연기된다. 이렇게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였을까? Duff McKagan은 기존의 곡들과 함께 새로운 곡들을 녹음하여 Loaded의 이름으로 일본에서만 첫 스튜디오 앨범인 [Dark Days]를 발표하게 된다. 이미 록의 열기가 많이 식어 버린 미국에서의 발매보다는 아직도 골수 팬이 상당수 존재하는 일본에서만의 발매를 선택한 Duff의 결정은 꽤 영리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DReam On 레코드와 연락을 취하게 된 Duff는 앨범 [DarkDays]를 한국에서도 발표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여러분의 손에 들려 있는 이 앨범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기조는 '역시 Duff!'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하게 Duff McKagan의 개인 취향이 잘 반영된 상태이지만 GNR 시절을 연상케 하는 일련의 트랙들 역시 수록되어 있어 밸런스가 잘 맞추어져 있는 느낌이다.
하나씩 살펴 보자면 Loaded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기존 곡인 'Seattle Head'와 'Superman'이 그런 스트레이트 록큰롤/개러지 펑크 성향의 곡인 반면 마치 'Don't Cry'의 도입부를 연상케 하는 멋진 슬로우 넘버 'Misery'는 전성기 시절의 GNR을 연상케하는 곡이며 'Queen Joanasophina' 역시 초기 GNR 시기의 박력이 느껴지는 훌륭한 펑키쉬 넘버. 이전의 "Believe In Me" 앨범에서도 그러했지만 Duff McKagan은 자신의 개인취향인 골수 펑크 록 보다는 그러한 요소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에 제대로 믹스다운하여 세련되게 표현해 낼 줄 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Duff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을 테크노/인더스트리얼 적인 시도나 Korn이나 Limp Bizkit 류의 믹스츄어를 시도하지는 않았다는 점인데, 이런 점에서 Duff는 꽤나 정통 록을 고집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