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ITUNES 1위에 빛나는 마디타의 데뷔 앨범 [Madita]

1978년 비엔나 출생인 그녀는 지한 & 카미엔(dZihan & Kamien)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음반, [Gran Riserva] 음반에서 ‘Drophere’와 ‘Thrill’에 보컬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여성 보컬리스트이다. 그런 그녀의 첫 솔로작으로 선보여진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데뷔음반 [Madita]는 그녀의 오랜 동반자인 지한(Vlado dZihan)의 프로듀스로 만들어졌다.
본 작은 일렉트로니카, 재즈, 팝, 그 어떤 쪽으로도 명쾌하게 분류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와 같은 장르들이 절묘하게 공존하여 또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히 샘플의 과도한 사용을 배제하고 하프나 퍼커션, 피아노, 베이스, 아코디언, 바이올린 등의 다양한 악기들을 실제 연주로 작업한 점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결국 기존의 일렉트로니카 음반들과는 뭔가 다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이런 부분은 그녀가 지향하고 있는 음악이 보다 아날로그적인 것임을 쉽사리 짐작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 음반은 무엇보다도 그녀의 보컬에 주목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독특하면서, 동시에 아날로그 지향적인 사운드 위에서 그녀는 시적인 노랫말들을 그녀만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풀어놓고 이 조합은 매우 중독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절로 고개가 끄떡여지는 템포의 타이틀곡 ‘Ceylon’을 시작으로 퍼커션이 만들어내는 리듬섹션이 매력적인 라틴 스타일의 ‘Monotony’, 꿈결을 걷는 듯 몽환적 분위기의 ‘Has To Be’,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편안한 보컬이 평화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A Letter To You’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수록곡 곳곳에서 프로듀서인 dZihan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가운데, Madita의 매력적인 보컬이 한껏 돋보이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