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y Thing
T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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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6명
  • 발매일 : 2007.07.10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Texicalli Records
Jupiter 레이블 최고의 건반 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 Tuomo의 첫번째 솔로 음반

최근 핀란드, 특히 수도인 헬싱키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고 할만하다. 특히 퀸테센스(Quintessence)나 큐-컨티넘(Q-Continuum)과 같이 국내의 음악 팬들에게도 점점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쥬피터(Jupiter) 레이블 소속 뮤지션 들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사운드를 Sound Of Helsinki라 칭한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하는 뚜오모(Tuomo) 역시 주피터 레이블의 일원으로 헬싱키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쥬피터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로 앞에서도 언급했던 퀸테센스, 큐-컨티넘, 그리고 엠마 살로코스키 앙상블(Emma Salokoski Ensemble)의 키보드 주자로 활약해온 그는 사실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로 스페인의 Getxo Jazz Group Competition 우승을 비롯, Nordic Jazz Comets 2002, Sony Jazz Music Prize 등 수많은 권위 있는 재즈 페스티벌에서 수상하였고, 퀸테센스에서는 Emma와 함께 작사/작곡, 그리고 보컬까지 참여하는 등,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채로운 재능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그런 의미에서 뚜오모가 자신의 솔로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는 2003년에서 2006년 사이에 곡을 쓰며 트랙들을 추렸고, Verneri Pohzola, Emma Salokoski등 핀란드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들과 함께 레코딩을 하는 등, 자신의 첫 솔로 작업을 약 3년여에 걸쳐 진행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본 작 [My Thing]에는 타이트한 리듬의 펑크(Funk)에서부터 부드럽고 감미로운 소울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들이 담겨있다.
너무나도 감미롭게 시작되는 ‘My Wish’는 앨범의 타이틀로 뚜오모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데 그의 Blue-Eyed Soul(백인이 부르는 알앤비나 소울 음악을 일컫는 말) 싱어로서의 역량을 가늠하게 하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로맨틱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소울 발라드이다. 이어지는 ‘My Thing’이나 ‘Don’t Take It Too Hard’는 펑키한 리듬이 매력적이고, ‘What I’m Like’는 70년대 소울 음악을 연상시키는 멋진 곡이다. Remy Shand나 Robin Thicke등의 블루 아이드 소울 뮤지션들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탁월한 기량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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