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본 작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하우스, 보사노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시부야계 음악의 대표 DJ 한자와 타케시의 솔로 유닛 FreeTEMPO의 두 번째 정규작이다. FreeTEMPO는 시부야계 음악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 중반 당시 데뷔작 [The World Is Echoed]을 통해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명성을 널리 알렸고 전 세계 음악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데뷔작에 이어 두 번째 정규작 역시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데뷔작 이후 4년 만에 발매되어 기다려 왔던 많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Sounds]는 세계 속의 사상, 현상 같은 세계를 표현해냈다. 오밀조밀한 하우스 비트와 유려한 피아노 선율 등으로 아름답고 선명한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또한 다양한 보컬리스트들의 참여로 앨범의 각 곡마다 뚜렷한 개성을 과시했다. 보컬리스트의 담백한 음색이 돋보이는 "Dreaming", "Flowers", "Stars"를 비롯 인스트루멘탈 트랙 "Rain", "Moon", "Sounds"까지 포근한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는 마치 앨범 아트워크와 같은 신비롭고 묘한 세상을 청각적으로 재현해냈다.
 
본 작은 단지 클럽 음악뿐만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시부야계 음악에 처음 접하는 이들도, 또한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평온하게 해주는 하나의 테라피 같은 존재의 앨범이다. 그만의 고유한 음악 색채로 또 하나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그려낸 이 작품은 시부야계 음악을 대표하는 DJ로서 그의 입지가 건재함을 증명해낸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