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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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 Tainaka Sachi
- 앨범 평점 4.5/ 112명
- 발매일 : 2007.03.07
- 발매사 : 헉스뮤직
- 기획사 : 니마엔터테인먼트
タイナカ彩智 [Dear...]
Sachi Tainaka (사치 타이나카) 라고 하는 이 여성 아티스트는 일본의 대중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매니아 층을 낳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다수 부르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름이 낯설지 않은 친숙한 이름이다. 15세에 본격적으로 가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데모 테이프의 제작과 라이브 활동을 시작한 Sachi Tainaka (사치 타이나카)는 현재 소속사의 스태프에 건네진 데모 테이프가 계기가 되어 2006년 2월 22일 정식으로 데뷔했다.
데뷔 싱글이 오리콘 위클리 차트 13위, 두 번째 싱글이 9위를 차지하는 충격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었고, 세 번째 싱글 ‘최고의 짝사랑’, 네 번째 싱글 ‘만나고 싶어’로 여성층의 지지도가 높아졌다. 2007년 4월에는 첫 앨범 ‘Dear…’ 를 내고 도쿄, 오사카에서 원맨 라이브를 보여 주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데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힘입어 2006년 8월 30일에는 드디어 그녀가 작사, 작곡을 모두 담당한 세 번째 싱글 [최고의 짝사랑(最高の片想い)]을 발매하게 된다. 소설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彩雲国物語(채운국 이야기)'의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되기도 한 이 싱글은 Sachi Tainaka(사치 타이나카)가 보컬뿐만 아니라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재능도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한 싱글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음반은 일본에서 2007년 3월에 발매한 그녀의 첫 오리지널 앨범 [Dear...]이다. 데뷔 후 4매의 싱글을 발매한 끝에 나온 첫 앨범 [Dear...]는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성실한 자세로 만든 알찬 앨범이라 평할 수 있다. 일단 이 앨범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건 신인으로선 매우 드문 앨범의 오리지널리티이다. 일본의 많은 신인 아티스트의 앨범을 보면 그전까지 발매한 싱글 타이틀곡과 커플링곡에 오리지널곡 2~3곡을 섞는 형식으로 구성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Sachi Tainaka (사치 타이나카)의 [Dear...]는 전 수록 곡 11곡에서 3곡을 제외하면 모두 오리지널 신곡이고 3곡 중에서 1곡의 경우도 새롭게 어레인지를 한 버전이 수록되었다. 앨범을 위해 만들어진 각 오리지널 곡들의 완성도도 훌륭한 편이다.
Sachi Tainaka(사치 타이나카)가 쓰는 가사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해 보자면 그녀는 깊이가 있거나 무거운 주제의 가사보다는 자신이 평소에 보거나 느꼈던 감정을 가사에서 소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가사가 많다. 특히 노래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8번 트랙의 "happy song"이나 그녀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어머니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지막 트랙 "mother"는 소박하지만 솔직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녀의 마음이 가사로 잘 표현되어 있다. 물론 그녀와 애니메이션 'Fate/stay night'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는데 10번 트랙인 "Symphony of Fate disillusion~빛나는 눈물은 별을 향해 (Symphony of Fate disillusion~きらめく涙は星に)"는 'Fate stay/night'의 주제가로 사용된 두 곡을 오케스트라 풍으로 새롭게 하나의 곡으로 어레인지 하여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 앨범 타이틀인 [Dear...] 라는 단어에서 보여주듯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들이 일관성 있게 수록되어 있다. 자신에게, 어머니에게, 사랑했지만 닿을 수 없었던 사람에게 그리고 서로 사랑했지만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사람에게...... 그리고 그들에게 그녀는 때로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때로는 감사의 마음과 기쁘고 행복한 기분을 전하고 있다.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의 기분을 전하려는 마음이 담긴 앨범 이것이 Sachi Tainaka (사치 타이나카)의 퍼스트 앨범 [Dear...]의 테마라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