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Nick Cave (닉 케이브)와 Warren Ellis(워렌 엘리스)의 인연은 사운드트랙 작업에서 시작된다. 닉 케이브는 Wim Wenders(빔 벤더스) 영화에 자신의 곡을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프로퍼지션(The Proposition)"에서도 음악을 담당하여 '아름다운 무거움'으로 영화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에는 케이브와 엘리스 두 사람의 실력이 최고로 발휘된 곡이 실려있다. 듣는이를 잡아채는 드라큘라같은 닉 케이브의 피아노 연주는 여러 곡들에서 다양한 각도의 어두움을 창출해내지만, 단순히 첼로나 바이올린에만 의지한 곡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이들 커플 특유의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유발시키는 데 실패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