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파타고니아의 풍경을 담은 짧은 노래"

록이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보기드문 일렉트로니카, 그 중에서도 칠아웃 뮤직을 하는 Eze(에쎄). 그는 현재 영화음악과 광고음악 작곡 및 음향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1집 앨범 Audiopatagonico(오디오파타고니코)에 이어, 싱글 앨범 ’Corral(꼬랄)’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Corral’은 그가 Mina Clavero와 Cordoba에서 영화음악을 작업하던 중 만든 곡으로 그리움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우 서정적인 멜로디가 그의 목소리와 아주 잘 어울려 가슴속으로부터 무언가 뭉클하면서도 따듯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곡이다. 이와 더불어 ’Space Breakfast’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헐리우드에도 진출한 배우이자 가수 Andrea Prodan이 작사와 노래를 맡아 피처링해 준 곡으로 나른한 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그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국내 인디 레이블인 ’Mimong Music’을 통해 처음으로 발매되는 그의 싱글 앨범으로 그의 데뷔 앨범과 함께 그의 음악을 국내에 알리는 첫 시도이며 우리에겐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 일렉트로닉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의 고향인 파타고니아에서 얻은 음악적 영감이 그의 곡에 그대로 드러난 때문이리라.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 그리움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그의 곡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