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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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ilent Partner
- DJ Bootsie
- 앨범 평점 2.5/ 4명
- 발매일 : 2004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Ugar Musik
영국엔 DJ Shadow, 일본엔 DJ Krush가 있다면 헝가리엔 DJ Bootsie가 있다!
트립합, 샘플링, 엠비언트, 힙합 그리고 집시음악의 결합, [The Silent Partner]
힙합 좀 들어봤다는 사람라면 DJ Shadow, DJ Krush 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울타리를 초월하며 암울하고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면서 텐테이블리스트로서 또는 프로듀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처럼 장르를 초월한 이들의 음악과 맥을 같이 하는 헝가리 텐테이블리스트가 있는데 바로, DJ Bootsie이다. 13세 때 처음 힙합에 빠진 그는 부유한 이웃집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플레이어를 줍는데 이걸로 레코드 스크레치가 악기로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텐테이블리즘에 빠지게 된다. 1996년, 친구인 DJ Quick과 DJ Luigi와 함께 DMC 월드 DJ 페스티벌 출전해 우승하였고 같은 해 헝가리에서 유일한 힙합 콘테스트인 필라랩잼에서 110여 경쟁팀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또한 Yonderboi의 ’Shallow and Profound’에서 DJ Bootsie가 참여했던 몇몇 곡들이 국내외로 상당한 호평과 환호를 받으면서 Yonderboi의 파리, 모스코바,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유럽투어에도 참여하게 되고 거기서 만난 Balazs Zsager와 앞으로 국내에도 소개될 “Zagar”를 결성하게 된다.
본 작 "The Silent Partner"는 DJ Bootsie가 2003년 시작해 2년여에 걸쳐 완성된 작품으로 DJ Shadow와 DJ Krush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트립합의 요소를 사용해 습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바탕에 두고 반복적인 샘플링과 엠비언트, 힙합리듬이 뒤섞여 묘한 사운드를 자아내는데 다만 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동유럽 특유의 집시 사운드와 결합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연속성을 띄면서도 음악 구조 전체를 붕괴하고 분해하는 방식을 통해 그들과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초반부 앨범 전체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Horseriders Toward The Abyss’는 특히 헝가리 특유 의 향내를 풍기며 그들과의 차별성을 확연히 한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살만한 트랙이다. 또한 트립합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동안 갈고 닦은 DJ Bootsie의 스크래칭이 결합해 적절한 긴장함을 부여한 ‘Falconstalk’과 이번 앨범 가운데 가장 그루브한 트랙으로 탱고 리듬에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Tango Ronin’ 등 그동안 턴테이블리즘 신보의 고갈로 목마른 이들에게 정말 반가운 음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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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합, 샘플링, 엠비언트, 힙합 그리고 집시음악의 결합, [The Silent Partner]
힙합 좀 들어봤다는 사람라면 DJ Shadow, DJ Krush 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울타리를 초월하며 암울하고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면서 텐테이블리스트로서 또는 프로듀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처럼 장르를 초월한 이들의 음악과 맥을 같이 하는 헝가리 텐테이블리스트가 있는데 바로, DJ Bootsie이다. 13세 때 처음 힙합에 빠진 그는 부유한 이웃집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플레이어를 줍는데 이걸로 레코드 스크레치가 악기로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텐테이블리즘에 빠지게 된다. 1996년, 친구인 DJ Quick과 DJ Luigi와 함께 DMC 월드 DJ 페스티벌 출전해 우승하였고 같은 해 헝가리에서 유일한 힙합 콘테스트인 필라랩잼에서 110여 경쟁팀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또한 Yonderboi의 ’Shallow and Profound’에서 DJ Bootsie가 참여했던 몇몇 곡들이 국내외로 상당한 호평과 환호를 받으면서 Yonderboi의 파리, 모스코바,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유럽투어에도 참여하게 되고 거기서 만난 Balazs Zsager와 앞으로 국내에도 소개될 “Zagar”를 결성하게 된다.
본 작 "The Silent Partner"는 DJ Bootsie가 2003년 시작해 2년여에 걸쳐 완성된 작품으로 DJ Shadow와 DJ Krush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트립합의 요소를 사용해 습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바탕에 두고 반복적인 샘플링과 엠비언트, 힙합리듬이 뒤섞여 묘한 사운드를 자아내는데 다만 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동유럽 특유의 집시 사운드와 결합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연속성을 띄면서도 음악 구조 전체를 붕괴하고 분해하는 방식을 통해 그들과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초반부 앨범 전체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Horseriders Toward The Abyss’는 특히 헝가리 특유 의 향내를 풍기며 그들과의 차별성을 확연히 한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살만한 트랙이다. 또한 트립합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동안 갈고 닦은 DJ Bootsie의 스크래칭이 결합해 적절한 긴장함을 부여한 ‘Falconstalk’과 이번 앨범 가운데 가장 그루브한 트랙으로 탱고 리듬에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Tango Ronin’ 등 그동안 턴테이블리즘 신보의 고갈로 목마른 이들에게 정말 반가운 음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