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피아니스트 김정원!
황홀하리만치 장중한 화성과 최상의 로맨티시즘!

피아니스트로서 의미 있는 행보에 늘 등장하며 러시안 작곡가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김정원!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를 통해 위대한 러시안 작곡가들과 나누는 대화를 들려주다! 2008년 ‘클래식 알리기 프로젝트’의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을 알리다.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제 2번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통해 만나는 김정원만의 풍부한 러시안 색채!
피아니스트 김정원, 그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명실공히 클래식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음악가이다. 2007년, 국내 클래식 역사상 처음, 수많은 우려 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던 “최초”의 용기로 시작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의 행보를 뒤따르고 있으며 2006~2008년 까지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들과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적 조우를 선보이며 국내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7년 모차르트 협주곡 앨범 발매 이후 레퍼토리에 대한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가 이번에는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들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피아노라는 악기만이 빚어낼 수 있는 가장 황홀한 화성과, 물감이 번지 듯 오묘한 색채감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아련한 선율을 악보에 그릴 수 있었던 작곡가를 말하라면 아마 주저 없이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며 후기 로맨티시즘의 극치를 보여준 라흐마니노프를 꼽지 않을까... 김정원은 그만의 탄탄한 기교를 바탕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살려낸 라흐마니노프 소나타를 연주한다. 흑과 백으로 굳이 구분하려는 연주가 아닌,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터치로 물 흐르듯 유려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 섬세함은 결과적으로 라흐마니노프가 가진 장중함과 로맨티시즘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1871년, 그의 친구이던 건축가이며 화가인 빅토르 하르트만이 죽은 후, 그가 남긴 그림들을 모은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어 쓰게 된, 무소르그스키가 남긴 걸작 중에 하나이다.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을 인정하고 격려하던 친구 하르트만에 대한 마음으로 쓰여진 이 피아노 모음곡은 그의 그림에서 받은 인상들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이 곡은 피아니스트에게 고도의 까다로운 기교와 엄청난 표현력을 요구하는 난곡 중에 난곡으로 엄청난 규모의 스케일은 자랑한다. 실제로 이 곡은 오케스트라 편곡이 유명한데 김정원의 연주하는 전람회의 그림은 최고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교향곡’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장중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또한 김정원 특유의 섬세하고도 다양한 표현력은 매 곡이 가진 느낌을 정확하게 살려내었다. 러시안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두 레퍼토리를 통해 김정원은 라흐마니노프와 무소르그스키의 이야기들을 찾아 연주한다. 우리는 두 위대한 러시안 작곡가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나누는 대화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