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Android Ascension
- Sunny Kim
- 앨범 평점 4.5/ 11명
- 발매일 : 2008.09.02
- 발매사 :
- 기획사 : 서영도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을 표현한 독특한 사운드. [Android Ascension - Sunny Kim & Myth Of Mitch]
앨범 [Android Ascension]을 처음 접하게 되면 먼저 어두운 분위기의 독특한 사운드와 그 사운드의 기저에 깔려 있는 자유롭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에 놀라게 된다. 실제 앨범에서 서니 김은 재즈 외에 힙합, 록, 전자 음악 등의 장르를 자유로이 가로지르고 콜라주 하여 그녀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작업 방식에 있어 뷰욕(Bjork)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편 그녀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보컬에도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걸어 사운드에 맞추어 왜곡시키기까지 했다. 이것은 그녀가 자신의 단순히 노래하는 보컬로서 규정하지 않고 음악의 모든 부분을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아티스트적인 자세를 견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 혼합에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을 재즈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이 복잡하게 보이는 사운드가 실제는 오버더빙 없이 녹음되었다는 것이다. 즉, 재즈 특유의 현장의 즉흥성을 살리며 녹음했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샘플의 교차, 서니 김의 목소리에 걸린 미묘한 효과들 모두가 믹싱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자리에서 조율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녹음이 라이브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Myth Of Mitch 밴드 멤버들의 강력한 조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브라이언트(펜더 로즈 피아노), 사샤 브라운(기타) 제이슨 나자리(드럼), 로랑 브론델(일렉트로닉스) 등으로 구성된 밴드의 멤버들은 멀티미디어 쇼부터 서니 김과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추어 온 사이다. 그리고 이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일년여에 걸쳐 리허설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함께함은 단순히 사운드의 정교함을 완성시키는 것을 넘어 서니 김의 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현하는 데까지 상승했다. 사실 나는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이 앨범을 받았을 때 모든 것을 서니 김 혼자 했으리라 추측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토록 개인적인 사운드가 만들어질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각 멤버들이 단순한 연주자로서가 아니라 서니 김과 꾸준한 대화로 사운드의 방향을 함께 설정하는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앨범에 참여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연주자의 개인적 존재감보다 서니 김의 상상력에 기반을 둔 사운드가 우선적으로 드러나는 앨범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본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
앨범 [Android Ascension]을 처음 접하게 되면 먼저 어두운 분위기의 독특한 사운드와 그 사운드의 기저에 깔려 있는 자유롭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에 놀라게 된다. 실제 앨범에서 서니 김은 재즈 외에 힙합, 록, 전자 음악 등의 장르를 자유로이 가로지르고 콜라주 하여 그녀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작업 방식에 있어 뷰욕(Bjork)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편 그녀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보컬에도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걸어 사운드에 맞추어 왜곡시키기까지 했다. 이것은 그녀가 자신의 단순히 노래하는 보컬로서 규정하지 않고 음악의 모든 부분을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아티스트적인 자세를 견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 혼합에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을 재즈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이 복잡하게 보이는 사운드가 실제는 오버더빙 없이 녹음되었다는 것이다. 즉, 재즈 특유의 현장의 즉흥성을 살리며 녹음했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샘플의 교차, 서니 김의 목소리에 걸린 미묘한 효과들 모두가 믹싱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자리에서 조율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녹음이 라이브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Myth Of Mitch 밴드 멤버들의 강력한 조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브라이언트(펜더 로즈 피아노), 사샤 브라운(기타) 제이슨 나자리(드럼), 로랑 브론델(일렉트로닉스) 등으로 구성된 밴드의 멤버들은 멀티미디어 쇼부터 서니 김과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추어 온 사이다. 그리고 이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일년여에 걸쳐 리허설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함께함은 단순히 사운드의 정교함을 완성시키는 것을 넘어 서니 김의 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현하는 데까지 상승했다. 사실 나는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이 앨범을 받았을 때 모든 것을 서니 김 혼자 했으리라 추측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토록 개인적인 사운드가 만들어질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각 멤버들이 단순한 연주자로서가 아니라 서니 김과 꾸준한 대화로 사운드의 방향을 함께 설정하는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앨범에 참여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연주자의 개인적 존재감보다 서니 김의 상상력에 기반을 둔 사운드가 우선적으로 드러나는 앨범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