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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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xmini Sexbig
- 애플스
- 앨범 평점 4.5/ 15명
- 발매일 : 2008.11.20
- 발매사 : 해피로봇 레코드
- 기획사 : 해피 로봇 레코드(Happy Robot Records)
모던함에 대한 apls의 트랜디한 해석을 담은 소품집.
감정에 관한 ‘고민과 흔적 그리고, 공명’ 새로운 음악의 시작 sexualmetro 그리고 그 후, 또 다른 문화와의 만남 그리고 결과의 발자취 apls ‘Sixmini>Sexbig’
sexualmetro(apls 1집)를 통해 일렉트로닉 기반의 ‘하이브리드 음악’을 선보였던 apls. apls의 ‘팝음악’에 대한 도전은 아직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엔진’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apls는 아직 진화하는 단계에 있었고, sexualmetro는 그들의 진화 속에서 ‘예방접종’같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apls가 다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까? ’Sixmini>Sexbig’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돌아온 그들의 음악은 1집 이후 그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그들이 이번 소품집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큰 뿌리를 같이 한다.
peppertones의 백밴드 세션을 맡았던 LOZIK의 경험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 GMF2008의 테마음악인 페퍼톤스의 ’New Hippie Generation’ 리믹스를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hot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로듀싱 유닛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민트페이퍼(mintpaper.com)의 두번째 기획 컴필레이션인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에 함께 참여한 ‘연진’과의 작업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LOZIK은 홍대 모던씬의 발전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발전의 기회를 얻었고, 그것은 소품집 ’Sixmini>Sexbig’이라는 결과물로 완성되었다. ROBO의 경우 나진(nazine)이라는 비쥬얼 팀과의 작업을 이끌어 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모던하고 스트레이트한 비쥬얼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나진(nazine : nathing.org). 그들과의 비쥬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트렌디한 영상과 음악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해주었다. 이런 나진(nazine)과의 계속적인 소통의 과정을 통해 apls가 만들어낸 음악들도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수용하게 되었다. 정형화된 보컬리스트의 음성이 아닌, 문화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 자유롭고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음반 제작과정에서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ROBO의 포지션이다. ROBO는 이번 음반에서 목소리를 음반에 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함과 동시에 소리에 숨결 역할을 하는 ‘가사’작업에 거의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황들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의 소소한 감정들을 직설적인 언급없이 풀어냈다.
이번 소품집 또한 1집과 그 흐름은 거의 비슷하다. 다양한 음악들이 계속적으로 부딪히고 있으며 그것들이 서로 다른 효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b460’의 경우 하드코어한 하우스 트랙으로 트랙 자체의 색감에 주안점을 두었고, ’ni6etalk’는 ambient house의 경향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다. naru가 보컬로 참여한 ’5!내일은 늦으리’는 alternative rock이라는 모티브에 drum&bass의 리듬을 섞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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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관한 ‘고민과 흔적 그리고, 공명’ 새로운 음악의 시작 sexualmetro 그리고 그 후, 또 다른 문화와의 만남 그리고 결과의 발자취 apls ‘Sixmini>Sexbig’
sexualmetro(apls 1집)를 통해 일렉트로닉 기반의 ‘하이브리드 음악’을 선보였던 apls. apls의 ‘팝음악’에 대한 도전은 아직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엔진’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apls는 아직 진화하는 단계에 있었고, sexualmetro는 그들의 진화 속에서 ‘예방접종’같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apls가 다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까? ’Sixmini>Sexbig’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돌아온 그들의 음악은 1집 이후 그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그들이 이번 소품집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큰 뿌리를 같이 한다.
peppertones의 백밴드 세션을 맡았던 LOZIK의 경험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 GMF2008의 테마음악인 페퍼톤스의 ’New Hippie Generation’ 리믹스를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hot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로듀싱 유닛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민트페이퍼(mintpaper.com)의 두번째 기획 컴필레이션인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에 함께 참여한 ‘연진’과의 작업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LOZIK은 홍대 모던씬의 발전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발전의 기회를 얻었고, 그것은 소품집 ’Sixmini>Sexbig’이라는 결과물로 완성되었다. ROBO의 경우 나진(nazine)이라는 비쥬얼 팀과의 작업을 이끌어 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모던하고 스트레이트한 비쥬얼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나진(nazine : nathing.org). 그들과의 비쥬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트렌디한 영상과 음악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해주었다. 이런 나진(nazine)과의 계속적인 소통의 과정을 통해 apls가 만들어낸 음악들도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수용하게 되었다. 정형화된 보컬리스트의 음성이 아닌, 문화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 자유롭고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음반 제작과정에서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ROBO의 포지션이다. ROBO는 이번 음반에서 목소리를 음반에 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함과 동시에 소리에 숨결 역할을 하는 ‘가사’작업에 거의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황들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의 소소한 감정들을 직설적인 언급없이 풀어냈다.
이번 소품집 또한 1집과 그 흐름은 거의 비슷하다. 다양한 음악들이 계속적으로 부딪히고 있으며 그것들이 서로 다른 효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b460’의 경우 하드코어한 하우스 트랙으로 트랙 자체의 색감에 주안점을 두었고, ’ni6etalk’는 ambient house의 경향을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다. naru가 보컬로 참여한 ’5!내일은 늦으리’는 alternative rock이라는 모티브에 drum&bass의 리듬을 섞어보기도 했다.